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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234. [범죄/드라마] 경관의 피 (The Policeman's Lineage,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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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경찰의 기준이 뒤집어진다!

출처 불명의 막대한 후원금을 받고 고급 빌라, 명품 수트, 외제차를 타며 범죄자들을 수사해온 광역수사대 반장 강윤(조진웅)의 팀에 어느 날 뼛속까지 원칙주의자인 신입경찰 민재(최우식)가 투입된다.

 

강윤이 특별한 수사 방식을 오픈하며 점차 가까워진 두 사람이 함께 신종 마약 사건을 수사하던 중, 강윤은 민재가 자신의 뒤를 파는 두더지, 즉 언더커버 경찰임을 알게 되고 민재는 강윤을 둘러싼 숨겨진 경찰 조직의 비밀을 마주하게 되는데....


기억에 남는 명대사:

 

"지금 경찰을 캐라는 말씀이십니까??"

 

"경찰이 경찰을 죽인 사건이라는 얘기지...."

 

"자네는 왜 경찰이 됐어?"

 

"자네 몸속에는 경찰의 피가 흘러..."

 

"야 노래 하나 해ㅋㅋㅋ"

 

"우리, 밖에서 경찰 티 내지 말자"

 

"최대리, 밖에 잠깐 나가 있어"

 

"어떻게? 우리가 딸까, 너가 열래?"

 

"계장님, 감당을 할 수 있고요?"

 

"민재야, 형이 진지하게 질문 좀 할께. 너 두더지냐?"

 

 

"넌 내 반원이고, 우린 한 팀이다. 그러니까 내 명령만 따르면 돼"

 

"내가 하는 일 막으면, 그건 내 손에 죽어도 된다는 뜻이야"

 

"범죄 추적은 위법이 될 수 없다"

 

"잘 생각해. 바로 잡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야"

 

"최민재, 넌 경찰이야"

 

"여러분 잠시 집중, 경찰입니다"

 

"이 새끼... 모셔라"

 

"비밀번호 어디있냐

- 삼켰다, 개x끼야! 내일 아침 똥 나올때까지 기다려 씨xx끼야!"

 

"야 그거 니가 만든거다. 똑똑히 기억해"

 

"박강윤이 정리하자"

 

"난 나보다 악한놈들 다 집어처넣고 알아서 옷 벗을테니까 신경쓰지마"

 

"변호사를 선임할 수 있고 기타 등등은 더 잘 아실꺼고"

 

"어떻게 맨날 이겨? 질때도 있는거야. 충분히 했어. 난 미련도 없고, 나 이제 여기서 나가면은 나쁜놈들 안잡을려고, 물고기나 잡고 사는거지. 그게 좋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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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원칙대로 사는 놈 아니었어?

- 근데 저도 이제부터는 저보다 더 나쁜놈들 잡아 넣을 때까지는 해볼려구요"

오케이 최대리, 가자"

 


* 결말 스포 반전 주의 (회색으로 표시 처리함) *

 

 

네이버 관람객 평점 6.9 / 네티즌 평점 7.26의 쏘쏘한 평점의 영화인데, 배우진들도 마음에 들고 평점들도 나쁘지가 않아서 btv로 결제해서 봤다. (포인트 이것저것해서 700원에 봤음 개꿀임)

 

 

 

일단 경관의 피 포스팅을 작성하면서 꼭 좀 언급하고 싶은게, 진짜 대사가 좀 안들리던데 뭐임 이거...?? 네이버 평점에도 죄다 대사 안들린다고 나와있어서 뭐 집에서 보는데 대사가 안들리겠어 했는데, 녹음이 잘못된건지 주연들 대사도 안들리는 부분 진짜 많고, 심지어 조연들 대사도 막 안들리더라. 혹시 몰라 티비 소리를 켜봤는데, 그나마 나아지긴 했는데 다른 배경음악이랑 효과 소리? 이런것도 같이 커져서 좀 총체적 난국이었음. 뭔가 녹음 촬영이 잘못된건가??

 

 

 

암튼 영화는 생각보다 매우 재밌다. 최우식이 조진웅 감시하는게 상당히 쫄깃하고 볼만함. 감시하는거 진짜 되게 맛깔나게 나옴. 그리고 영화를 보면서 조진웅 vs 박휘순의 갈등에서 조진웅이 착한놈인지, 박휘순이 착한놈인지 모르겠어서 추리하는 맛도 있음. 나아가 중반부터 최민재가 이제 두더지로 본격적으로 의심을 받는 상황이 나오는데, 진짜 영화 긴장감이 장난아니다. 마치 영화 신세계에서 의심받는 이정재 상황같은 느낌? 보면서 계속 생각보다 스토리도 그렇고, 배우진들 연기도 그렇고 너무 괜찮다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뭔가 신세계 경찰 조직 버전인듯한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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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리고 극중 조진웅이 연기한 박강윤이라는 주인공은 진짜 엄청 멋있는 사람이더라. 자기 할 일을 완전 엄청 완벽하게 하는 굉장히 믿음직한 리더같은 스타일이라고 해야하나? 조직에서 저런 리더 밑에서 일을 한다면 진짜 배울게 많을듯?

 

 

배우진들 연기에 대해서도 말을 해보자면, 최우식의 연기력이 조진웅의 연기력에 완전히 압도된듯한 느낌이 좀 들었고, 권율은 진짜 와 사이코 같은 빌런 연기 진짜 대박 잘하는 것 같음.... 그리고 홍기준 배우 이 사람도 진짜 양아치 역할 영화내에서 맛깔나게 하드라 진짜 나중에 범죄도시 같은데서나 뭐 이런 류 영화에서 제대로 한번 뽐내봤으면 좋겠음...ㅋㅋㅋ (아 근데 음주운전했구나...;;;;;) 박휘순은 분량이 거의 그냥 조연급인듯? 너무 없는 것 같다... 글구 뭐 조진웅은 진짜 연기는 뭐 믿고 보는 배우 중 한명이고.. 근데 아쉬운 점은 박휘순이랑 조진웅은 맨날 똑같고 비슷한 역할만 하는 것 같다.

 

 

내용 전개를 정리해보면,

 

1. 평소 박휘순이 조진웅을 조사하고 있었음. (불법자금관련) 본격적인 수사를 위해 최우식을 조진웅 팀으로 집어넣고, 조진웅은 최우식을 팀원으로 데리고 다님.

 

2. 그러던 중 중간에 박휘순이 조진웅을 잡아감.

 

3. 조진웅이 잡혀가서 수사받고 난 이후, 조진웅네 팀에서 최우식을 두더지로 의심하며 영화는 클라이막스에 도달함.

 

4. 조진웅은 최우식을 용서하고, 자기 팀원이라며 믿어줌.

 

5. 최우식은 박휘순과 대면해서 조진웅의 불법자금관련 혐의없음으로 보고를 했는데, 왜 조진웅을 중간에 잡아갔는지 따졌음. 박휘순은 다시 조진웅이 나쁜 놈이라는 근거를 최우식에게 보여줌.

 

6. 암튼 조진웅은 위에서 수사하지말라는 거대 마약 유통 현장을 덮치게 되고 나사장을 검거하게 됨. 여기서 근데 권력이 쎈 사람이 연루되면서 경찰 윗 조직에서 조진웅을 정리하고자 함.

 

7. 그렇게 조진웅은 차동철한테 빌린 돈으로 나사장을 잡는데 썼다가 못갚아서 마약 운반을 해주기로 함. 그리고 마약 운반을 하던 도중, 갑자기 경찰들이 들이 닥침. (다 조진웅이 설계한거임 싸그리 한번에 잡을려고. 중간에 홍기준 양아치 건달이 20억 빼돌린 것도 다 조진웅이 설계한거 이 부분이 반전임)

 

8. 마약 현장 정리하면서 마지막에 박휘순이 조진웅을 긴급체포함. 이명주 살인 사건을 조작했다는 혐의로. 그렇게 교도소로 가게되고 경찰 위 조직에서는 박강윤이 아깝다고 하며 결국에는 버림.

 

9. 그리고 이후 최우식이 자신의 아버지 살인사건을 뭐 어캐해서 (여기 뭔 말인지 이해가 안가드라...) 조진웅이 출소하게 되고 같이 또 사건을 소탕하러가면서 영화는 끝남.

 

 

 

뭔가 신세계 경찰 내부 조직 버전같은 느낌이 많이 들었다. 영화가 많이 어둡고, 긴장감과 스릴감이 기대했던 것보다 훨씬 좋았다. 근데 평점에 대사가 안들린다는게 진짜 많던데, 진짜로 배우들 대사가 잘 안들렸고, 그리고 중반 이후 최우식 아빠 살인사건 관련 내용이 좀 이해가 안가서 뭐 어떻게 해서 최우식이 조진웅을 출소하게 한건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더라.. 설명도 너무 빈약한것 같고....? 그래도 뭐 충분히 볼만한 영화긴 했음.

 

 

후반에 좀 영화를 급하게 끝내는 감이 있지만, 그전까지의 영화의 전개, 반전, 긴장 및 스릴감 모두 매우 좋았다.

 

 

아슬아슬하게 위법의 선을 오가며 열정적으로 수사하는 조진웅과 그런 조진웅의 수사법을 어떻게든 고치고자 하는 최우식. 뭐가 정답일까?

★★★☆☆ (별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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