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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59. [공포/모험] 더 홀 (The Hole,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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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면 안됐어!!!! 대체 그 자물쇠를 왜 연거야?!!!!!"

 

 

 

 

 

줄거리:

 한 가족이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고 그 집 지하에서 정체불명의 구멍이 발견된다.

그 후 구멍을 발견한 세 사람들에게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는 내용의 공포 영화.

 

 

 

 

2009년도 공포 영화로 꽤 연식이 있기에 구닥다리 느낌도 나고 (근데 비슷한 시기나 더 오래된 영화들도 옛날 느낌

안나는 영화 얼마든지 있는데 이건 유난히 더 심한듯 하다.) 거기에 배우들의 연기도 2%의 뭔가 아쉬운 

부족함이 있다. 

 

그러나 특유의 공포적인 분위기, 사운드, 효과는 충분히 좋은편이라고 생각한다.

난 공포영화를 볼때 불을 다 끄고 이어폰을 끼고 침대에 누워서 보는데 이 영화의 무서움정도는 은근히 높았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내용이 이게 공포 영화인지 의구심이 들정도로 난잡해지고

(후반에 꼬마아이와 사탄의 인형?과의 싸움은 거의 코메디 수준...ㅋㅋㅋ) 

 

영화 속 스토리 전개가 너무 부자연스러울정도로 잘 이어져서 영화 몰입에 은근히 계속 방해한다.

예를 들면 '어떻게 저기서 저길 갈 생각을 하지? 진짜 주작이네 이거' 뭐 이런 생각?

영화에서 의미하는 것 처럼 진정한 공포는 살인마, 귀신, 유령과 같은 존재가 아니라 각자가 정말로 무서워하는 것이

자신 앞에 나타나는 것, 그것이 바로 가장 무섭고 진정한 공포가 아닐까라는 생각에 격하게 공감을 했다.

 

진짜 불다끄고 밤에 이어폰 끼고 보면 꽤 높은 공포감을 체험할 수 있을꺼라 생각한다.

해가 금방 뜨는 새벽 5시부터 봤지만 초중반까지의 으스스함은 충분히 전달되더라.

내용전개도 거의 2분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해서 그닥 지루하지도 않았다. 위에 썻듯이 막판으로 갈수록 

공포영화가 아닌 듯한 느낌을 받지만 애나벨, 컨저링 보다는 훨씬 나은 수작인 영화라고 생각한다.

근데 네이버 평점은 썩 좋지 못하더라. 공포영화를 가장한 청소년 성장 드라마라는 의견이 많았는데 나도 

어느정도 동의한다. 그래서 불 다끄고 이어폰 착용하고 보는 것을 강력 추천.

 

 

공포는 자기 자신 스스로가 만드는 것이 아닐까 정말 +엄마 역할 배우 진짜 이쁘고 연기 짱 잘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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