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그 아가 유괴되도 그따구로 할래?!!!!"
줄거리:
1978년 부산에서 일어난 실제 이야기 한 아이가 유괴된 후, 수사가 시작되고 아이 부모의 특별 요청으로 담당이 된 공길용 형사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 극비 수사를 진행하기로 한다. 한편, 가족들은 유명한 점술집을 돌아다니며 아이의 생사여부를 확인하지만 이미 아이가 죽었다는 절망적인 답만 듣게 되고, 마지막으로 도사 김중산을 찾아간다.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아이의 사주를 풀어보던 김도사는 아직 아이가 살아있고, 보름 째 되는 날 범인으로부터 첫 연락이 온다고 확신한다. 보름째 되는 날, 김도사의 말대로 연락이 오고, 범인이 보낸 단서로 아이가 살아있음을 확신한 공형사는 김도사의 말을 믿게 된다. 하지만 한 달이 지나도록 수사는 진전되지 않고, 모두가 아이의 생사 보다 범인 찾기에 혈안이 된 상황 속에 공형사와 김도사 두 사람만이
아이를 살리기 위한 수사를 계속 진행하는데…
* 스포주의 *
영화 스토리 전개가 초반부터 시작돼서 괜찮았다. 그런데 중반부터 조금 루즈해지는 느낌은 지울 수 없었다.
배우들은 대단한데, 뭔가 밋밋한 감이 계속있고 스토리는 굉장히 참신하고 실화라는 강력한 양념을 탑재했지만
다보고나면 그렇게 까지 재밌다는 생각이 들지는 않더라. 그냥 '와 이게 진짜 실화야???' 이런 놀라움이
계속 남았음. 그간 웃긴 역할만 해왔던 유해진의 색다른 연기가 돋보였으나 분량이 너무 적은듯 싶었고
김윤석의 연기는 뭐 믿고 볼 정도.. 거기에 원래 부산 태생이라 사투리가 전혀 어색함이 없어서 몰입이 더 잘됐다.
(서울 사람인줄 알고 부산 사투리 연습해서 촬영한줄 알았는데 검색해보니 부산 태생 ㅎㄷㄷ그러고 보니 영화속에서 부산 사투리만 쓰신듯?) 초중반에는 어떻게 - 어떻게 - 신기하다 - 이게 진짜 실화야? 이렇게 느낌을 받다가
마지막에는 안.타.까.움 내가 다 화남.... 왜 우리 공형사랑 김중산 도사님 공을 뺏어가는데!!!!!!!!
우리나라 특유인지 뭔지 암튼 제 식구 챙기기의 폐단을 여지 없이 봤던 장면이었던 것 같다.
솔직히 인간이면 자기 식구를 챙기지 않을 수 없다는 건 이해한다. 하지만 어느정도가 있고 다같이
으쌰으쌰하면 되지...참... 영화 마지막에 실화사건을 설명하고 그 후기와 현재?까지 영화 속 두 주인공인
형사님과 도사님의 상황도 전해주는데 신기하더라. 그냥 볼만한 영화였음.
자식 낳기 무섭다. 낳으면, 유괴 방지 관련 교육 철저히 시킬 꺼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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