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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217. [액션/범죄/스릴러] 램페이지: 더 테러리스트 (Rampage 1,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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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대학에 진학하지 않고 부모님과 함께 생활하는 빌은 독립하라는 부모님의 권유에도 아랑곳 하지 않는다. 지속적으로 독립을 권유하는 부모. 빌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고집만 부리는 까페 직원, 직장 상사의 불만과 허풍에 가득찬 친구 에반까지.. 이런 자국들이 빌의 분노를 폭발시키게 된다.

어느 날, 빌은 대학을 진학하겠다며 부모님에게 한없이 자랑스러운 아들의 마습을 보여 준 뒤, 그 누구도 상상하지도 못할 만큼 끔찍한 일을 벌이고야 마는데...

 

충격의 총기난사 사건! 그 끝을 확인하라!

 


기억에 남는 명대사:

 

"주문대로 아닌데?"

 

"돈 돌려줘요. 내 돈 안 돌려줘? 4.5달러? 좋아"

 

"미안하단말도 안하네. 사과 안해요?"

 

"오늘 일어나며 열정을 느꼈어요"

 

"나 기억나? 만들어줘봐. 더블 에스프레소 마끼야또 거품 가득

- 그러죠.

그거 말야.. 목숨걸고 만들어봐"

 

"이게 그럽게 어렵나?"

 

"거 뭐였냐! 또 누구 영웅될 사람있나?!"

 

"돌아갈께요. 아니 있을께요"

 


* 결말 스포 반전 포함 (흰색으로 음영처리 함. 인터넷 다크모드 또는 스크롤하면 보임) *

 

인터넷에서 재밌다는 평이 많아서 예전부터 보고 싶었던 영화. 영화 내용 스토리 스타일도 내가 좋아하는 스타일이기도 했고, 네이버 평점은 7.08로 준수한편이고, 후기들도 호불호가 갈리기는 하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편이긴 함.

(대략 이딴 영화가 뭐가 재밌냐 vs 화끈하다, 시원하다 구도?)

(아참 그리고 더 락 주연의 그 고릴라랑 늑대? 엄청 큰동물들 나오는 램페이지랑 같은 이름의 영화다)

 

남자 주인공이 대학진학을 하지 않아서 집에서 직접적인 눈치를 보는 상황속에서 마을 커피 사장도 자신을 무시하고 직장에서도 무시당하고 아무튼 영화는 주인공이 반 사회적으로, 사회를 증오할 수 밖에 없는 사람이 되는 상황을 강조하고 있음.

 

등장하는 주조연 배우진들의 연기력도 매우 좋고, 자연스럽고 (특히나 남자 주인공이 본인 특유의 폐급 연기력이 일품이다. 아 추가로 주인공 남자배우 목소리 엄청 좋음) 카메라는 뭐랄까 일상 생활을 찍는 구도?인데 이게 또 오히려 몰입감도 높여주고 좋더라. 근데 네이버 평점 후기에서는 카메라가 어지럽다, 너무 흔들린다 등의 의견들이 많았다.

 

아무튼 뭐 계속 그렇게 주인공이 사회에 대한 증오가 날이 갈수록 커져가던 어느 순간, 주인공 친구가 "넌 말 뿐이잖아" 이 말에 진짜 딥빡쳐서 그동안에 마음속에 쌓아뒀던 분노를 행동으로 옮기게 되는데 이때부터 상당히 흥미로워짐.

 

드디어 분노의 주인공은 무서울정도로 온갖 무장을 하고 집 밖으로 나가는데 배경음악에다가 주인공의 그 당찬 걸음걸이까지 나까지 긴장되었다.

 

폭발 cg는 확실히 저예산 영화?라 그런지 너무 좋지 않다. (215편에 작성한 영화 모범시민도 2009년 똑같은 시기에 나온 영화인데 둘 사이의 퀄리티 차이가 엄청나다)

 

다시 영화 내용으로 돌아와서 마을 사람들에 대한 무자비하고 잔혹한 총기난사를 시작한 주인공인데, 아니 무슨 주인공 총 맞는데 무적이여... 아무리 방탄 장갑을 몸에 둘렀다고 해도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총기난사할 때 주인공 얼굴 클로즈업되고 가뿐 숨소리 들리는데 여기서 리얼함 장난아니더라. 꽤 볼만했음.

아무튼 램페이지 결말 및 반전에 대해 서술해보면,

1. 주인공은 집에서도, 마을 커피집에서도, 직장에서도 무시당함

2. 그러다 친구가 넌 말뿐이잖아에서 개빡쳐침

3. 이제는 분노를 표출하고 행동하기위해 방탄슈트 제작에 들어감

4. 나가서 제일먼저 마을 경찰서부터 폭발시키고 마을 학살을 시작함. 커피가게, 치킨덴 등 자기 무시한 곳 차례차례 보복.

5. 자기를 평소에 무시한 친구와 페인트볼 하러 약속을 일부로 해놓고, 그 장소로 경찰들 유인, 경찰들도 그 장소에서 죽이고, 친구는 만나서 총으로 죽여버림.

6. 이후 죽은 친구 시신에 자신의 옷을 입히고, 총을 쥐게 하여 스스로 자살한 것처럼 위장해놓음. (경찰들도 친구가 죽인걸로 하게끔. 생각보다 매우 큰 반전이었음. 난 그냥 주인공이 학살하다가 총맞고 죽을줄 알았는데)

7. 집에 다시 들어온 주인공은, 부모님이 대학원서썼냐며 평상시처럼 화목하게 지냄. 그러면서 티비에는 마침내 마을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을 잡았다면서, 죽은 친구가 지목됨. 그러면서 친구 아빠가 '빌'이 범인이라고 뉴스 인터뷰에서 울부짖으며 영화는 종료. 참고로, 2도 나왔다.

 

 

B급 영화 범벅으로 큰 기대를 하지 않는게 좋다. 저예산이다보니 총쏘는 액션씬도 생각했던 것보다 정말 적었고 별거없고, cg 효과도 정말 구리다. 아무 생각없이 보기에 썩 나쁘지는 않은 영화.

 

우리와 사회가 '빌'을 분노하게 만들었던 걸까 vs '빌'이 적응하지 못한걸까

안타깝지만.. 어쨌거나 빌의 무자비한 총기난사는 쉴드불가..

★★☆☆☆(별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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