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짜좋아함/영화

218. [미스터리/스릴러] 런 (Run, 2020)

반응형

 

줄거리:

가장 안전했던 그 곳이 가장 위험한 공간이 된다!

태어날 때부터 장애 때문에 휠체어를 타고 외딴 집에서 엄마와 함께 살며 일상을 보내는 클로이. 딸을 사랑으로 돌보는 엄마 덕분에 힘들지만 매일을 긍정적으로 살아간다. 그러던 어느 날 식탁에 놓인 장바구니에서 하나의 물건을 발견하게 되고 믿었던 모든 일상이 흔들리기 시작하는데...

 


기억에 남는 명대사:

 

"엄마 약 아니었어?

- 내 약? 뭘보고?

아까 초콜렛 뒤지다가 봤거든

- 장바구니에서?

엄마 이름이 써있었어"

 

"트리곡신. 인터넷 연결안됨"

 

"구글에 트리곡신 좀 검색해주세요"

 

"무슨 색이에요?"

 

"너 정체가 뭐야?"

 

"엄마한테 물어보면 안 되는거야?

- 게임이에요

게임?"

 

"너네 개가 먹는 약이야.

- 개 약이라고요? 사람이 먹으면 어떻게 돼요?

다리에 감각이 없어지지 않을까?"

 

"괜찮아. 괜찮아질꺼야. 엄마가 왔어 우리 딸"

 

"진짜 엄마가 아니야?

- 난 너 엄마야. 전처럼 돌아가자"

 

"날 위해 한게 아니야. 당신을 위해 한거지"

 

"엄마 안돼 제발!!!"

 

"금방 올께"

 

"반가웠어 엄마, 근데 이제 가야해"

 


 

* 결말 스포 반전 주의 (흰색으로 음영처리해놓음. 인터넷 다크모드 또는 스크롤하면 보임) *

무려 네이버 평점 8.15 영화 ㄷㄷㄷㄷ 엄청 예전에 출발 비디오 여행에서 잠깐 소개나왔었는데 재밌어보였다가 1월인가 btv에 나왔길래 결제해서 봤다.

 

여자 주인공 하체 마비 연기 엄청 잘함 진짜 리얼함... 그리고 영화 초반부터 진행이나 분위기가 상당히 괜찮음. 딱 재밌는 영화 분위기를 마구 표출한다고 해야하나? 초반에 집에서 딸이 엄마 의심하면서 집안 뒤질 때 엄마 올까봐 쫄리는 긴장감은 진짜 장난이 아니다. 이후부터 엄마 이상한거 감지되고 나서 엄마 배우 볼떄마다 소름돋음. (그만큼 엄마 배우분도 연기력 엄청남..)

 

깜놀한 장면이 딸이 의심 품어서 컴퓨터로 검색해보려 했는데 인터넷 연결 안되어있고 불꺼진 부엌에서 딸 쳐다보고 있는 엄마 앉아있는거 진짜 깜놀함.....

 

그리고 또 엄청 쫄리게 만든 장면과 재밌던 부분은 엄마 없을때마다 집에서 엄마가 자신에게 멕이는 약에 대한 정보를 얻는 부분... 장난아님.

 

두 주인공인 엄마와 딸 배우들의 연기력이 정말 출중하다.

초중반 이후부터 서로 뭔가 의심하는 미세한 연기가 정말 좋다. 

 

또 하나 느끼는거는 영화 브금을 정말 잘 만들었다. 보면서 계속 연신 느끼는건데 딸 역할 배우 연기 정말 잘한다. 엄마 배우도 미쳤고, 볼때마다 무섭게 생겼음.

 

마지막 부분에서 딸의 연기력은 더 빛을 발하는데, 몸은 안 움직이는데 눈빛으로 사람들한테 구원의 눈빛 보내는 부분 진짜 너무 리얼함.

 

느낀점은 여기까지고, 결말 반전을 순서대로 좀 적어보면

1. 엄마랑 단둘이 사는 딸. 몸이 안 좋아서 매일 엄마가 약을 챙겨줌

2. 그러던 어느날 장바구니에서 약 이름이 자기 이름이 아닌 엄마 이름으로 되어있는 걸 확인 (딸 이름이었어야 함)

3. 해당 약을 알아보니 개약이었고 그로인해 딸의 하반신 마비가 악화됐던 것

4. 엄마도 딸이 눈치챈걸 알고 집에 가두고 집에 모든 전선을 뽑아버림

5. 딸은 이제 모든걸 알고 집에서 탈출

6. 탈출하다 우편 배달 차를 만나고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엄마 나타남

7. 엄마가 우편 배달부 주사로 마취시키고 딸 다시 집으로 데려감

8. 딸 눈떠보니 무슨 지하실에 있는데 거기서 대학교 합격된 문서 발견. (대학교 우편 안날라왔다고 했었음 엄마가 매일. 딸이랑 떨어져있기 싫어서)

9. 알고보니 엄마의 진짜 딸 클로이는 출생한지 2시간만에 죽었고, 현재 딸은 지금의 엄마가 신생아를 납치한 것... (와 이거 반전은 너무 생각지도 못했다)

10. 이후 엄마가 딸한테 페인트 뭐 악성물질 주사할려고 하고 딸은 지하실 간이 창고로 피신함. 거기서 도망갈수없음을 직감하고 먹으면 죽는 약물을 먹어버림. 이후에 병원에 엄마가 데려감.

11. 병원 입원후 엄마가 딸 의식돌아오자, 강제로 집으로 데려감.

12. 데려가는 도중에 병원에서 경찰들에게 잡히고 엄마 총맞고 계단 굴러떨어짐.

13. 죽은줄 알았는데, 7년후 여자 교도소로 화면전환, 엄마는 수감되어있고 딸이 면회옴. 여기서 또 대박은 이제 엄마가 눈빼고 전신마비인 상태고, 딸은 그런 엄마에게 반가웠어 근데 이제 가야해라는 대사를 남기며 자신의 입속에 숨겨놨던 약 (아마 자신에게 먹였던 약이나 치명적인 약인듯?)을 뱉으면서 영화는 끝남 (아마 엄마 먹였던걸로 기억함)

 

소름돋는 부분들이 은근히 있었던 영화고, 나는 미처 생각지 못했던 반전이 2개나 숨어있던 영화였다. 내용도 흔치 않은 설정에 너무 좋았고, 배우들 연기도 좋았던 영화.

★★★☆☆(별3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