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짜좋아함/영화

215. [범죄/드라마/스릴러] 모범시민 (Law Abiding Citizen, 2009)

반응형

줄거리:

 

도시를 뒤흔드는 최강 스폐셜리스트, 불합리한 세상을 향한 통쾌한 복수가 시작된다!

 

어느 날 갑자기 들이닥친 괴한들에 의해 아내와 딸이 무참하게 살해당한 클라이드! 범인들은 곧 잡히지만 담당검사 닉은 불법적인 사법거래로 그들을 풀어주고 마는데... 이에 분노한 클라이드는 범인들과 그들을 보호한 정부를 향해 거대한 복수를 준비하기 시작한다!

 

10년 후, 클라이드 가족 살인 사건의 범인이 잔혹하게 살해되고 그 살인범으로 클라이드가 지목된다. 기다렸다는 듯이 순순히 유죄를 인정하고 감옥에 들어가는 클라이드! 그런데 클라이드가 감옥에 수감되자마자 도시는 그가 경고한대로 연일 처참한 살인사건과 대형 폭파 사건으로 혼란에 빠지는데....

 

당황한 닉은 온갖 사법수단을 동원하지만 그의 거침없는 복수행각을 막을 수 없다. 클라이드, 그의 정체는 과연 무엇인가!

 


기억에 남는 명대사:

 

"운명은 고분고분 받아들여라"

 

"하버드 나온게 유세는 아니죠.

- 자네는 삼류대학을 나왔지?

게다가 야간이죠"

 

"그럼 뭡니까.... 5년형? 기껏해야?"

 

"내 딸을 죽였어요"

 

"법이란게 원래 그렇습니다"

 

"오늘 엉뚱한 사람이 죽습니다. 됐습니다"

 

"기계에 누가 접근한거군요"

 

"날 기억하나? 물론 하겠지. 우리집에 왔었잖아. 그새 잊었나?"

 

"움직이진 못해도 감각은 팔팔하다는거야. 고통은 전혀 무뎌지지 않을테니 상상 이상의 고통이 엄습해 올걸 기대해"

 

 

"날 비품 담당으로 착각하는군"

 

"허리가 어지간히 안 좋아야죠"

 

"내가 아줌마를 잊었을까봐?

- 말씀 조심하십시오"

 

"한번은 눈 감아주지. 다음번은 안 참겠소"

 

"빌 레이놀즈 목숨이라면?"

 

"누군 입 아니냐?!!!"

 

"샤워 좀 해야겠소

- 끌어내!!"

 

"내 아내와 딸은 아무것도 못느껴. 죽었으니까"

 

"다음 행보를 예측해보세요"

 

"이젠 판사까지 죽여?

- 뭐든 피로 배워야 뇌리에 박히니까"

 

"전부 다 죽이겠다"

 

"부장님이랑 일하는 건 좋은데, 유죄율 높이는 것보다 숭고한 이유가 필요해서요"

 

"6명 다 무고한 사람들이야"

 

"다 부숴버릴꺼야. 악은 응징받아 마땅해"

 

"저게 뭡니까? what the fuck is that?"

 

"국장님 내리세요! 국장님!"

 

"감옥에 갇힌 싸이코가 도시를 뒤흔들고 있어요"

 

"범죄자가 검사의 존폐를 결정할 수 없죠"

 

"마지막엔 부장님을 노릴겁니다"

 

"살아남으려면 한 발 앞서야해요"

 

 


* 결말 스포 및 반전 주의 (흰색으로 처리함) *

 

예전에 군대에서인가? ocn에서 방영되던거 한참 진짜 엄청 재밌게 보다가 중간에 못봤는데

내가 기억하기로는 아마 tv 시청이 12시까지여서 그랬던걸로 기억...ㅋㅋㅋ

그래서 항상 모범시민 나중에 꼭 봐야지 봐야지 하다가 이번에 btv에 드디어 나왔길래 결제하고 봤다! (1500원밖에 안함) 얼마전까지만해도 btv에 없었는데 개꾸르~ 암튼 내 기억에 스토리도 그렇고 너무 재밌던 영화로 기억해서

기대 만땅하고 봄. (네이버 평점도 7.76이라 신뢰가 갔음)

 

우선 역시 내 기억대로 너무 재밌었다.

초반부터 스토리, 배우들의 연기력에 군더더기가 없었고, 무려 12년이 지난 2009년 영화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영상미도 세련되어 보이고 사용하는 구닥다리 폰을 빼면, 시간의 흐름이 크게 느껴지지 않는 것도 좋았다.

 

내용전개가 중간중간 감히 예상도 못할정도로 치밀하고 연개가 잘 되고, 주인공 연기력이 진짜 엄청나다.

슬픔의 분노로 가득찬 눈빛 연기도 진짜 최고고, 목소리도 무슨 리암 닐슨 마냥 카리스마 넘침..

(제라드 버틀러라는 배우인데, 와 대박!! 이 사람 300 주인공이었음!!! 어쩐지!!!! 미친)

 

교도소에서 얄미로운 주인공의 연기도 진짜 잘 소화해내더라 (교도소에서 여러가지 잡다한거 요구할 때)

 

재밌긴한데 스토리가 주인공이 원하던 대로 너무 탄탄대로 + 딱딱 들어맞아서 좀 허무맹랑할 수 있는데 나름 오바스럽지않게 잘 연개시켜서 억지스러운 느낌이 그나마 적게나고, 여기에 배우진들의 연기력도 높다보니 더 억지스러운 느낌이 감춰지는 것도 있는 것 같다.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마지막에 주인공 심정이 이해가 가서 좀 슬프더라.

 

 

아무튼 반전 내용 및 스토리 순서를 요약해보면

1. 주인공 집에 강도가 들어와 와이프와 딸이 죽음

2. 해당사건 검사는 유죄율을 높이기위해 적극적으로 싸우지 않음 (법적으로)

3. 10년동안 주인공은 복수의 칼날을 갈아옴 (당시 해당 사건 검사를 향해)

4. 먼저 10년전에 찾아온 강도를 찾아내어 잔인무도하게 죽임 (교도소 사형할때 강도가 약물을 바꾼 것 처럼 주인공이 사건을 꾸며내 경찰들을 유도함)

5. 이후 검사가 마침내 주인공이 10년전 그 사람임을 알게 됨

6. 주인공은 교도소에 들어오기전 10년동안 준비한 복수로 검사 주변 지인 및 관련 높은 사람들을 죽이기 시작함

(판사, 국장, 검사와 같은 팀원들 여러명 죽임당함)

7. 마지막 주인공은 시청 고위직 간담회 열리는걸 알고 바로 아래층에 폭탄을 설치해놓음

8. 다음 피해자를 막기 위해 검사는 이리뛰고 저리뛰어다님.

9. 알고보니 10년전에 교도소와 가까운 근방 폐공장 부지를 매입한 걸 알게되고, 해당 폐공장에 가보니 안에

땅굴이 있었고 이게 각 교도소 방들에 연결되어있었음

10. 한마디로 그동안 발생한 테러 및 피해사건들은 모두 주인공이 교도소를 들락날락하면서 본인이 직접 한 것 (난 솔직히 와이프가 조력자인줄 알았음. 죽었다 믿게하고. 아니 근데 이거 개연성 너무 오바같은데...ㅋㅋㅋ 독방갈거랑 수감자 같이 있을때랑 뭐 어캐 알고 굴을 미리 파놓은거야...)

11. 폐공장 위치 발각으로 주인공이 그동안 어떻게 테러를 했는지 확인도 했고, 폭탄까지 수거한 상태에서 폭탄을 주인공이 있는 독방 침대 아래에다가 검사가 놔뒀음.

12. 마지막에서 검사가 꼭 폭탄을 터트려야겠냐고 물어보고, 주인공 제임스는 그래야한다고 하면서 전화를 연결함. (전화를 연결하면 폭탄터지는 기폭장치)

13. 전화 연결하고 자기 침대 밑에서 발신소리가 들리고 폭탄이 있는걸 확인한 주인공은 짧은 시간동안 모든걸 체념한 채, 딸이 만들어준 daddy라 써있는 팔찌를 슬픔에 가득찬 눈으로 바라보며 영화는 끝난다. (아니 샹, 주인공 죽는거 너무 억울한거 아님? 검사는 그래서 벌받은거 없고 주변 사람들만 피해 엄청 봤는데...????)

 

중반까지는 상당히 괜찮은 영화인데, 결말이 좀....

법에 관심, 흥미있는 사람들, 복수극 등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라면 재밌게 볼 수 있는 영화.

★★★☆☆(별3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