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짜좋아함/영화

213. [스릴러] 시간이탈자 (Time Renegades, 2015)

반응형

줄거리:

1983년 1월 1일, 고등학교 교사 지환(조정석)은 같은 학교 동료이자 연인인 윤정(임수정)에게 청혼을 하던 중 강도를 만나 칼에 찔려 의식을 잃는다. 2015년 1월 1일, 강력계 형사 건우(이진욱) 역시 뒤쫓던 범인의 총에 맞아 쓰러진다.

30여 년의 간격을 두고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병원으로 실려간 지환과 건우는 생사를 오가는 상황에서 가까스로 살아나게 되고, 그 날 이후 두 사람은 꿈을 통해 서로의 일상을 보기 시작한다.

 

두 남자는 처음에 믿지 않았지만, 서로가 다른 시간대에 실제 존재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건우는 꿈 속에서 본 지환의 약혼녀 윤정과 놀랍도록 닮은 소은(임수정)을 만나게 되면서 운명처럼 그녀에게 마음이 끌린다. 어느날, 건우는 1980년대 미제 살인사건을 조사하던 중, 윤정이 30년 전에 살해당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사건을 파헤치기 시작한다. 지환 역시 건우를 통해 약혼녀 윤정이 곧 죽을 운명에 처해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두 남자는 윤정의 예정된 죽음을 막기 위해 시간을 뛰어넘는 추적을 함께 시작하는데...

 

서로 다른 시대, 하나의 살인 사건

사랑하는 그녀를 구하기 위한 두 남자의 간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사랑해, 내가 꼭 지켜줄께"

 


기억에 남는 명대사:

 

"있지, 사람은 죽는 순간에 자신의 다음 생을 볼수가 있데"

 

"사람들이 전부 전화기를 들고 다녀.

- 에이 그 무거운 걸 어떻게 들고 다녀요!"

 

"가만, 맞어 전화기라고도 안불러.

- 그럼 뭐라고 하는데요?

스마트~폰"

728x90

"꿈이 뭐어!!!! 나 꿈 따위 안 믿어!"

 

"여기 강형철씨라고 있습니까?"

 

"방독면.... 30년전에 놈을 잡았어야 했어...."

 

"손님이 오셨어"

 


 

* 결말 스포 및 반전 주의 (흰색으로 처리함) *

 

오션에서 무료로 올라와있길래 봤다. 조정석이 이런 영화도 찍은 줄 처음 알면서 기대하고 봤음.

네이버 평점도 7점 초반대로 썩 나쁘지 않았고, 과거와 미래 시간을 주제로 해서 괜찮을거라 생각하고 봄.

 

일단... 조정석 머리가 긴데 뭔가 엄청 안어울린다ㅋㅋㅋㅋㅋㅋㅋ 조정석은 확실히 짧은 머리가 짱인것 같음.

그리고 임수정이 배역 소화를 정말 잘하더라. 극중에 되게 말광량이 귀여운 여자 역할? 진짜 엄청 잘 소화해냈음.

이진욱은 나만 그렇게 느낀건지 모르겠는데, 뭔가 엄청 어색했음....

 

영화는 본격적으로 과거와 2015년의 시간이 공유되기 시작하면서 몰입도와 재미도가 대폭 증가하게 됨.

그리고 그 중심에는 이 모든걸 이끄는 배우 조정석이 있음. 진짜 맛깔나게 연기 잘하더라.

예를 들면 영화속에서 심각한 상황이면, 조정석은 이거를 200% 살린다고 해야하나?

 

내용은 그냥 예전에 히트친 드라마 시그널이랑 거의 판박이다.

과거의 조정석이 어떤 사건을 해결하면 현재의 이진욱 시대에 자연스럽게 반영됨.

(예로 조정석이 강당 화재 사건을 막은 이후 현대의 강당이 갑자기 과거 그대로의 모습으로 특수효과 칠해지면서 보존되게 되는 등)

 

반전 및 결말을 쓰기전에 전체적인 영화 평을 써보자면,

뭐랄까 시간 이탈이라는 주제를 좀 잘 못살린 것 같다.. 영화 중간중간에 억지스러운 부분도 정말 많고 전반적인 스토리 부분도 미흡한 부분이 꽤 많음.

 

1. 조정석이랑 이진욱이랑 한날 한시에 다치고 병원에 간 이후 30년이 차이가 나는 서로의 일상을 꿈속에서 공유하게 됨.

2. 그러는 도중 조정석의 약혼녀 과거의 임수정이 한 범인에 의해 죽게됨 (이것도 조정석은 꿈속의 이진욱이 미제사건 조사를 하는 것을 통해서 알 수 있었고 이걸 막으려 했는데 그게 잘 안됐음)

3. 이후부터 조정석은 꿈속의 이진욱을 통해 범인을 찾기로 결심함과 동시에 연쇄살인 피해자는 계속 증가하고 있었음.

4. 범인인줄 알았던 정웅인은 범인이 아니었고, 과학기술 선생이 범인이었음 (이건 과거이야기)

5. 그리고 현대, 즉 30년후에 다시 나타난 방독면 범인은 강승범이 일부로 흉내낸 것. 이유는 강승범이 어렸을 때 조정석이 죽기전 2015년 10월 26일에 그 여자 죽게 놔두지 말라고 지켜달라고 해서 임수정을 아예 납치해버린 것.

6. 아무튼 과거의 조정석이 결국에는 연쇄 살인 피해자들이 더 생기지 않게 과학기술 선생을 도중에 잡아버려서 현대에 모든게 반영돼서 정상으로 돌아옴. (증거로 강승범은 경찰이 아닌 학교 선생이 되어있었고, 이진욱도 형사가 아니라 고등학교 선생이 되어있었고 현대의 임수정과는 연인 사이가 되어있었음) 이렇게 되면서 끝남.

 

뭔가 내가 결말 요약을 쓰면서도 엉성한데... 영화가 좀 정신이 없다보니까 정리도 잘 안된다....ㅋㅋㅋㅋㅋㅋ

아무튼 마지막에는 모든게 정상으로 되돌아오는데 그 툭유의 행복한 분위기가 너무 좋았다.

그리고 이 영화보니까 갑자기 시그널 보고싶어졌다. 시그널 진짜 재밌어서 이틀동안 14화인가 몰아서 봤었는데, 진짜 인정. 엄청 재밌었음!!!!

 

뭔가 많이 엉성한 시그널.

★★☆☆☆ (2개)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