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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211. [공포/스릴러] 써티 데이즈 오브 나이트 (30 Days Of Night,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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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해가 뜨지 않는 30일, 놈들이... 온다! 눈보라 치던 그날, 놈들이 왔다!

해가 뜨기 전 d-30. 북아메리카 최북단 도시인 알래스카 배로우는 매년 겨울이면 30일 동안 해가 뜨지 않는 어둠의 도시가 된다. 이 기간이 되면 사람들은 잠시 마을을 떠나고, 움직이기 힘든 노약자나 마땅히 갈 곳 없는 사람들만이 도시에 남게 된다.

 

눈보라 치던 날, 놈들이 왔다! 마침내 마지막 석양이 지고, 30일간의 어둠이 시작되던 날 밤, 눈보라와 함께 정체모를 습격자들이 도시에 당도한다. 알 수 없는 언어를 쓰며, 인간인지 동물인지 구별 할 수 없을 만큼 빠르고 강한 이들은 어둠을 틈타 도시를 피로 물들인다.

 

살아 남기 위한 한 남자의 처절한 사투가 시작된다! 하나 둘씩 습격자에 의해 희생당하는 배로우의 주민들. 이제 도망칠 수도 맞설 수도 없는 그들에게 기댈 곳은 마을에 유일하게 남은 보안관 에벤 뿐이다. 그는 자신에게 마지막 희망을 건 생존자들을 위해, 사랑하는 아내를 위해, 습격자와의 위험한 사투를 시작한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

 

"해가 뜨는 마지막 날"

 

"여기에 한달이나 갇혀있을 순 없어"

 

"거기 멈춰! 당신들 누구야?"

 

"컴퓨터가 나갔어

- 전화도 끊겼어"

 

"꼭꼭 숨어. 그분들이 오신다

- 그게 누군데?"

 

"저 추위는 날씨 때문이 아니라 죽음이 다가오기 때문이지"

 

"저건 대체 뭐야?"

 

"집이란 집은 다 뒤지고 있어요"

 

"몰상당하고 싶으면 싸워요"

 

"신이시여 살려주세요

- 신? 신은 없다"

 

"존 리스가 그들처럼 변했어"

 

"가족을 구하려면 뭘 못하겠어"

 

"누가 주의를 끌면 보안실까지 갈 수 있지 않을까"

 

"인간은 강한 상대를 만나서 쓰러뜨릴 수 없을 때 자기가 쓰러진다"

 

"이제 우리 6명만 남았네

- 이제 5명이 될꺼야"

 

"에번, 죽게해줘"

 

"어떻게 가족을... 가족을 죽일수가 있어"

 

"의심할 여지를 줘선 안돼. 전부 죽여라"

 

"축하해야지 해뜨기 하루전이잖아"

 

"도로에 기름이 가득해"

 

"나 대신 스텔라를 챙겨줘"

 


 

* 결말 스포 및 반전 주의 (중요부분 흰색으로 처리해놓음) *

 

와 이 영화 2007년작, 이거 나왔을때 학생일 때 봤었는데 내용은 기억이 안나도 내가 기억하는 느낌은

초중반 미친듯한 긴장감 + 후반부 허무한 결말로 기억했음. 그러다가 본지도 오래됐고 다시 보고 싶은 마음에 볼려고 했는데 네이버에는 올라와있는데 btv에 안올라와있어서 안보다가 지난주에 검색하니 1,540원에 올라와있어서 냉큼 결제하고 봤음!!!

 

우선 알래스카 모 도시에 30일동안 해가 안뜨는 곳에서 뱀파이어들이 그 기간에 등장한다는 이 기가막힌 설정은 진짜 누구에게라도 흥미로울 설정이라서 초반부터 영화가 너무 재밌었다.

 

영화가 13년이 넘었는데도 진짜 촌티가 하나도 없고 대박이고, 배우진들의 연기가 주연 조연 할 것 없이 다들 너무 좋아서 몰입감이 장난이 아니고, 영화 내 특수효과도 매우 사실적인데 피랑 뭐 사람들 다치는 장면들 후덜덜하다. 거기에 카메라 기법?이라고 해야하나 인물들의 표정을 잘 극대화하는데 이런 모든 요소가 몰입감을 미치게 만들고, 결론적으로 영화 초중반에서 영화가 주는 긴장감을 절대적으로 느낄 수 있던 것 같고, 또 영화 속 영상미가 너무 좋다. 검은색의 밤, 그리고 그 밤을 비추고 대비되는 흰색의 눈으로 덮힌 마을, 시종일관 들리는 눈보라 바람소리, 간간히 내리는 눈까지.

 

계속 영화 초반 긴장감을 언급해서 좀 그렇긴 한데, 진짜로 영화 초반부터 긴장감이 진짜 미친 수준임. 뱀파이어들이 서서히 등장 + 이후 본격적으로 등장하면서부터 그 긴장감은 배가 된다. (뱀파이어들이 진짜 무섭고 징그럽게 생겼다)

 

거기에 뱀파이어 역할하는 배우들도 진짜 리얼 뱀파이어같을정도로 연기 실감나게 잘함.

어떤 연기냐면, 뱀파이어들이 인간이 느끼는 공포심을 전혀 못느끼는? 무자비한 표정? 마냥 무표정으로 인간들을 바라보는데 이게 진짜 압권임. 거기에 배우들도 공포에 질린 표정 연기하며 비명소리 진짜 리얼함.

그리고 확실히 피지컬이 중요한 것 같음. 뱀파이어들 키가 엄청 크니까 한층 더 포스있고 무섭더라.

(뱀파이어들 생긴거 진짜 볼수록 기괴하고 소름돋게 생겼음. 그중에서도 뱀파이어 보스가 진짜 자비없어 보이는 냉혹한 표정 짓기 1인자임)

 

초반의 긴장감이 너무 쎄서 그런가 중반부터 주인공들의 숨으면서 지내는 생존에 초점이 맞춰지는데 이때부터 긴장감이 급격히 약해지게 되고, 전개가 느려져서 재미도도 같이 떨어지게 됨.

 

남자 주인공 개 잘생겼다. 톰하디 맞나

 

아니 중후반부에 뚱보 아저씨가 중장비로 뱀파이어들 한 열명정도 죽이던데 이렇게 쉽게 죽이는 거였으면 마을 사람들이 좀 뭉쳐서 제대로 좀 싸워보지하는 아쉬움도 있음.

 

결말이 너무 허무하다 진짜.. 내 감은 틀리지 않았다. 오래전에 봤을때 이 영화 결말이랑 내용은 기억안나도 초중반은 긴장감이 미쳤고, 중후반부터 재미없고 결말 완전 허무했던걸로 기억했는데 내가 알고있는 그 느낌 그대로였음.

 

의외로 네이버 평점이랑 후기 반응은 굉장히 후한 편인데, 초중반만큼은 나도 인정하는데 중후반부는 쉴드 못쳐줄정도로 별론데.. 반응이 생각보다 훨씬 좋은편이다.

 

영화 요약을 해보자면

1. 영화 초중반까지의 긴장감

2. 30일간 해가 뜨지않는 마을과 뱀파이어 등장이라는 설정

3. 눈 내린 흰 마을에서 펼쳐지는 뱀파이어들의 핏빛 대 살육 현장

4. 중후반부터 루즈해지는 것과 후반부 어이없는 결말

거기에 왜 뱀파이어들이 마을에 왔고 그들은 누구인지에 대한 설명이 아예 안나와서 뭔가 스토리 전개가 매끄럽지 못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다

 

아무튼 뭐 영화의 결말 반전을 흰색 음영으로 처리해놓아보면,

1. 중반부터 뱀파이어들이 햇빛 즉 자외선이 약점이라는 걸 추측하게 됨

2. 남자 주인공이 주의를 끌면서 남은 일행은 더 안전한 곳으로 이동함

3. 남자 주인공은 발전기를 통한 자외선 조명기로 뱀파이어들과 싸우기 시작

4. 뚱보 아저씨가 중장비로 뱀파이어들 많이 죽이고 죽임 당함

5. 주인공들 계속 도망다니면서 뱀파이어들 죽이고, 무슨 발전기 같은데로 최종적으로 도망감

6. 후반부에 뱀파이어들이 마을을 아예 파괴할 목적으로 기름을 온 마을에 들이붓고 불을 붙임 

7. 남자 주인공은 결국 뱀파이어들과 제대로 싸우기 위해 자기 자신이 뱀파이어로 변하기로 결정함

8. 이후 주인공이랑 뱀파이어 보스랑 1:1 맞짱까고 여차저차하다 남자 주인공이 일격필살로 이기고 해뜨고 뱀파이어 잔당들 전부 도망? 사라짐

9. 마지막에 여주랑 남주랑 같이 껴안고 해를 맞이하면서 남자 주인공은 뱀파이어라 햇빛보고 재로 변하면서 죽게 됨.

 

초반까지의 긴장감만큼은 최고다. (제대로 된 긴장감을 느끼기 위해 불 다끄고 볼 것을 권유) 다만 딱 여기까지임.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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