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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212. [SF/드라마] 비바리움 (Vivarium,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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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함께 살 곳을 찾던 톰과 젬마,

중개인으로부터 욘더라는 독특한 마을의 9호 집을 소개받는다.

 

똑같은 모양의 주택들이 즐비한 곳에서 알 수 없는 기묘함에 사로잡힌 순간, 중개인은 사라져 버린다.

 

어떤 방향으로 향해도 집 앞에 다다르는 이곳에서 우리의 선택은 없다. 오직 살아갈 뿐!


기억에 남는 명대사:

 

"젬마와 톰, 만나서 반가워요"

 

"아뇨, 아직 없어요"

 

"그 사람 차가 없어졌다고"

 

"톰, 또 망할 9번 집이야"

 

"기름 떨어졌다"

 

"이런 적막은 처음이야"

 

"소름끼치는 변종새끼"

 

"난 네 엄마가 아니야"

 

"가둬서 굶길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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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쟤가 아니라 저거지. 사람 취급하지마"

 

"넌 정말 미스터리야"

 

"애가 사라졌어

- 우리도 사라졌지"

 

"게임 하나 하자, 흉내내기 게임이야"

 

"왜 어릴때 죽이지 않았던 걸까?

- 당신은 좋은 사람이니까"

 

"난 대체 뭐야? 이건 뭐고 이안에 난 뭐지?

- 넌 엄마야

엄마?"

 

"난 망할 네 엄마가 아니라고

- 그러든지 말든지"

 

"욘더, 집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 결말 스포 및 반전 주의 (중요부분 흰색으로 처리함) *

 

영화가 기분나쁘다는 평이 많았던 영화라서 보고 싶었는데 이번에 btv 오션에서 무료로 풀렸길래 냉큼 봄.

 

 

우선....

집 중개인이 너무 소름돋게 행동하고 소름돋게 생겼다... 행동이랑 표정이 너무 무서움. 진짜 리얼 싸이코같고 싸이코 연기를 너무 잘함.....

 

 

아무튼 뭐 주인공 부부가 중개인을 통해서 욘더 주택 마을에 도착하게 되는데, 집들이 완전 똑같이 생긴것들 투성인데 뭔가 무섭다. 아파트하고는 뭔가 다른 느낌... 색깔도 민트색에, 사람들도 한명도 없으니까 더 공포스러움.

 

 

싸이코 중개인이 집 보여주다가 갑자기 사라지면서 영화 내용 본격적으로 시작. 기분 나쁜 음악도 같이 흘러나옴.

 

 

영화가 풍기는 분위기가 굉장히 독특하고, 내용전개도 진짜로 기괴하다. 진짜 독특한 영화임....

 

 

꼬마 남자애 목소리랑 표정도 진짜 기괴함. 볼수록 기괴함... 남자애가 막 남편 목소리랑 대화 완전 똑같이 따라하는 장면도 소름이고, 그나저나 남자애 목소리 저거 특수효과인가? 생각들정도로 뭔가 이상함. 애 목소리가 아닌듯한 느낌.

 

 

아무튼 영화 중간부터 여주랑 애기랑 둘이 점점 친해지고, 남편은 점점 땅파는데 미쳐가고 폭력적으로 변함. 이러면서 동시에 나름 평온했던 집, 가정?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함. 뭔가 여자 + 남자애 vs 남자의 구도.

 

 

위에 언급한 것 처럼 여자는 남자애랑 같이 보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비슷해지는데, 이런 여자가 비정상인걸까 아니면 남자애한테 적대적이고 폭력적으로 변한 남자가 비정상인걸까에 대한 의구심이 들더라.

 

 

어느새 남편은 땅파고 집에조차도 들어오지 않으며 구덩이에서 자고, 여자 혼자 안방에서 자고 밥도 따로 먹게 되는데 상황 전개가 부드럽고 전개도 빨라서 볼 맛이 난다.

 

 

와 중간에 남자 꼬마애 하루만에 그냥 엄청 건장한 성인이 되어버리는데 이때부터 남자랑 여자가 건장한 성인이 된 남자애 눈치를 보기 시작함.

 

 

그리고 여자 주인공 겁먹고 우는 연기 너무 잘한다. 막 울고 그러는데 너무 리얼함.

 

 

이게 영화 끝날때까지도 도대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 뭔가 현대의 가정 속의 엄마, 아빠, 자식의 내용을 담은 기괴한 영화같은데 정확히 뭔지는 모르겠다. 알 것 같으면서 모르겠음.. 해설을 한 번 봐야할듯...

 

 

결말 반전 및 내용 전개 순서를 좀 정리해서 적어보면,

1. 부부가 집을 보려고 함.

2. 중개사가 어떤 마을의 주택에 데려다 줌.

3. 구경시켜주던 중개사가 갑자기 사라지고, 갑자기 통신도 안되고 나가려는데 계속 9번집 앞만 나옴.

4. 부부는 결국 9번집에서 하룻밤 자고 다음날에 해를 따라서 걸어가기 시작함 탈출을 위해.

5. 근데 또 9번집이 나오고 이번에는 집앞에 식량과 생활품 박스가 생김. 남자 빡쳐서 집에 불질러버림.

6. 근데 집은 또 생겨났고 아이가 상자에 담겨옴. 하루만에 말할정도로 커짐.

7. 계속 의미없는 하루하루가 지나가다가 남자애가 남자 주인공을 적대시하게 생각하게 됨. 

8. 애기가 점점 싸이코?같은 증세가 심해져서 급기야 남편이 차에 가두고 부인이랑 심각하게 싸우기까지 함.

9. 남편은 맨날 다른곳이랑 연결되어있을거라면서 땅만 파면서 점점 미쳐가고 아내와 애기는 점점 친해지면서 집안에 균열이 생기기 시작..

10. 이제는 잠도 따로자고, 밥도 따로먹게 되고 항상 양치도 같이 했는데 양치도 여자 혼자 하게 됨.

11. 암튼 여차저차 하다가 중반부부터 애기는 이제 다큰 성인, 엄청 건장한 성인으로 됨.

12. 그 남자애랑 부부의 상황이 역전되고 남자는 땅파다가 폐병에 걸린건지 아파서 제대로 서있지도 못함.

13. 결국 남자는 죽었고 건장한 남자가 진공포장해서 남자가 파던 구덩이에 던져버림.

14. 이후에 여자 빡쳐서 남자애 곡갱이로 후려침. 그리고 말로 설명이 안되는데 남자애가 도망가면서 무슨 도로 땅을 들더니 거기 아래를 통해서 도망감. 여자도 쫓아가는데 안에 또 무슨 집같은게 나오고 거기서 또 뭐 여자가 땅바닥 아래로 내려가면서 화면색깔 바꿔지고 층 달라지고 각기 다른 내용들이 나오는데 이거 설명을 못하겠음.. 봐도 모르겠음...

15. 결국 여자도 죽게되고 남자애가 포장해서 남자 시신이 있는 구덩이에 여자 시신도 버림.

16. 그리고 그 중개집에 남자애가 가게되고, 남자애는 새로운 커플을 맞이하면서 영화는 끝남.

 

영화 내용에 대한 해석이 영화 끝에가도 이해가 안간다. 근데 계속 기괴함을 유지하고 있어 볼만은 하다.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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