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아무것도 만지지 마라! 누구도 만나지 마라!
홍콩 출장에서 돌아온 베스가 발작을 일으키며 사망하고 그녀의 남편이 채 원인을 알기 전에 아들마저 죽음을 당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세계 각국의 사람들이 같은 증상으로 사망하게 되고 원인 불명의 전염만큼이나 빠르게 세계로 퍼져가게 되는데....
"죄송합니다. 부인이 돌아가셨어요"
"홍콩으로 국한돼있고, 사망자 2명에 의심환자 10명이네"
"환자 한명이 몇명이나 감염시킬까요?"
"처음 발견된, 새로운 바이러스야"
"생물안전 4등급 실험실에서만 확인해. 신발에 묻어나가면 대재앙이 생길꺼야"
"과잉대응으로 비난받는게 낫죠"
"이봐요 줄서요! 새치기 마요!"
"거짓말 그만해라! 거짓말 그만해라!"
"정부는 우리를 못구해줘요. 우리 건강을 말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겁니다!"
"TV와 인터넷에 떠도는 얘기들은 불안을 조장할 뿐입니다"
"백신을 개발못한다면, 전 세계 12명 중 1명이 감염되게 될겁니다"
"스페인 독감 이후 부자가 된 사람들이 많아요. 누군 죽고, 누군 돈을 버는거죠"
"첫번째 백신 수혜자는 3월 10일 태어난 분들입니다"
"악수의 유래를 아니? 손에 무기가 없다는 걸 보여주는 거에서 유래되었단다"
* 스포주의 / 결말주의 (흰색글씨 처리 해놓음) *
남자 주인공 어디서 많이 봤나 했더니 주드로!!!!
와 그리고 너무 이쁜 프랑스 배우 마리옹까지... 배우진들은 일단 상당히 괜찮았음.
보게 된 이유는 다름 아니라 요새 우한 폐렴으로 전 세계가 난리여서 인터넷에서 보길 진짜 현 상황이랑 뭐 똑같다는 평이 많아서 궁금해서 한 번 보게 되었다.
일단 초중반은 미친 수준으로 현재의 우한 폐렴 사태랑 똑같다.. 상황이 진짜 너무 비슷해서 소름이 돋을정도..
아마 사스 이후의 영화인 것 같아서 사스를 좀 참고한게 아닌가 싶은데 고증을 정말 잘 해놨다.
(영화내에서는 홍콩에서 병이 시작됐는데, 이것만 우한으로 하면 완전 똑같음..)
초중반 전개까지는 그래서 진짜 무슨 예언 프로그램? 보듯이 봤다. 너무 신기하고 소름 돋더라.
병이 전염된 과정도 너무 비슷했고 특히나 그냥 전반적으로 돌아가는 상황 자체도 정말 비슷하게 표현해 냈음.
질병 급속도로 확산 - 군대 투입 및 도시 봉쇄 - 대통령은 지하벙커로 피신 - 공식발표는 늦춰서 사회의 혼란과 사재기를 막으며, 초기의 백신은 정치인들부터 접종...
영화 중반부터 사회가 급속도로 혼란스러워져서 마트는 다 비어있고 질서가 무너지고, 곳곳에 불도 나고 하던데 이게 우리의 다음 모습은 아닐까 하는 공포심이 좀 생기긴 하더라.. 추가로 질병 걸려서 죽은 사람들 한꺼번에 일렬로 매장하는 모습도 많이 공포스러웠음. 계속 영화를 보는 내내 현실과 비교하면서 보는데 비슷한 면이 너무 많아서 더 그런 생각이 들었던 것 같다.
각종 경기장과 체육관들이 백신 접종 장소 및 격리 시설로 변하는 모습에서는 이런 비상사태의 경우 이런 장소들이 모두 유의미하게 사용돼서 좋은 것 같다는 생각도 부가적으로 들었다.
아니 근데 영화내에서 주사 맞는 장면 어캐 촬영한거지? 그냥 쌩주사 쌩바늘 들어가는 것 같았는데 안아픔???
다소 아쉬웠던 거는 배경음악과 결말이었는데 확실히 2011년 영화, 즉 10년전 영화라 그런지 배경음악이 상당히 구렸엇고 결말은 질병이 어떻게 창궐했는지 보여주는데 흰색 글씨로 써놓으려 한다. 생각보다 많이 허무함.
박쥐가 돼지우리에 가서 똥을 싸고, 그 돼지우리에 있는 돼지들이 먹는지 뭔지 아무튼 감염되는데, 그 돼지를 인간들이 무슨 동물시장같은데로 가져가서 바로 도축을 하다가 대충 닦고 맨 처음에 죽은 그 여자와 악수하면서 질병이 퍼져나가게 되었던 것이 반전은 아니고 그냥 병이 퍼져나가게 된 계기다. 그리고 마지막 결말은 그냥 백신 잘 개발되어서 사람들 한명, 두명 맞고 그렇게 끝났음. 뭐 백신을 그렇다고 해서 스펙타클하게 개발한 내용도 없고 재미성도 딱히...? 아참 그리고 중간에 그 백인 여자 박사 병걸리고 결국에는 죽는 거 너무 안타깝더라.. 주인공 같아서 안죽는 줄 알았는데ㅠ
초중반까지의 질병 전염 과정은 정말 공포스럽게 잘 녹아냈는데, 그 이후부터는 딱히 볼게 없는 것 같다.
뭐 질병 창궐이후 나타나는 인간들의 본능에 대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상당히 어중간하긴함.
그래도 시작하자마자 바로 질병 퍼지고 전개가 빨랐던 점은 좋았다.
다음번에는 아웃브레이크 한번 보려고 한다.
그나저나 현재 진행 상황인 우한 폐렴은 앞으로 어떻게 될까....
★★☆☆☆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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