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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104. [공포/스릴러] 겟 아웃 (Get Out ,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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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흑인으로 살면서 좋았던 점이 많았나요? 아니면 싫었던 점이 많았나요?"


"가서 잡아요 할아버지, 할아버지 뛰어!"


"이제 당신은 침작의 방에 있습니다"


"솔직히 말해. 나랑 하고 싶잖아"


"성노예잖아!!!!"


"나가!!!!!!!!!"












줄거리:

흑인 남자가 백인 여자친구 집에 초대 받으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 스포주의 *














참신하고 신박한 공포 스릴러 영화. 큐어를 보고나서 보니까 큐어랑 뭔가 비슷한 느낌이 들었다. 영화를 보면서

실제로 저런 일이 가능할까란 생각이 많이 들었다. 치면에 걸었던 상대를 약간의 동작만으로도

컨트롤이 가능한지, 영화 속 머리 수술을 통해 정신과 육체를 바꿀 수 있는지 등등.

가족들이 모두 이상하고 한패라는 건 영화를 보는 내내 느낄 수 있었으나 (여기서부터는 완전한 스포라 흰색처리 삐빅!)여자친구까지 한패였다는 사실은

꽤나 큰 반전이었다. 거기에 여자친구가 흑인 사냥의 선봉에 있다는 사실은 더 충격적...

그리고 중간에 크리스가 붙잡힌 다음 위기 상황 속에서 극적인 탈출 장면들과 나쁜 가족들에 대해

몽둥이 찜질을 해주는 장면에서는 내가 다 시원헀다. 흑인 주인공 크리스의 연기력은 물론 기타 흑인들의 연기력과

짧게 나오는 조연들까지도 연기력이 정말 좋았다. 특히 나오는 배우들의 표정연기 수준이 굉장히 높았던 것 같다.

(소름끼치는 흑인 관리인들의 표정들 등)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잘 집중해서 본 영화.

다만 결말이 너무 허무한 느낌이 있다. 나중에 확인 결말을 확인하기 위해 흰색으로 여기다가 작성해 나야 겠다. (크리스가 탈출하면서 가족들 싸그리 죽이고 웃긴 뚱떙이 친구가 결국 구해주러 왔음. 둘이 경찰차타고 탈출하고 끝) 근데 워낙 극찬투성이었던 영화라서 그랬던 걸까? 영화를 보고나니 오히려 좀 반감이 들었다. 막 극찬까지는 아닌데.. 이런

느낌이 들면서? 아무튼 뭐 영화에 대한 아무말 대파티좀 해보자면, 크리스 친구 흑인 뚱보 친구 진짜 웃기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중간중간 영화 소름끼치는 부분이 많다. 크리스가 1층을 지나 2층으로올라갈 때 파티 참석자 전원 조용해지고 크리스가 올라간 계단을 주시하는 장면, 여자 흑인 관리인의 표정은 처음부터 끝까지 무서웠고, 빙고게임을 하고 있는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다른 목적으로 빙고게임을 하고 있던 백인 사람들. 아 추가로 마지막에 크리스가 혈전을 벌이는 와중에 경찰차 한대 왔을 떄 진짜 같은 백인 한통속일까봐 조마조마 했었다 ㅋ.ㅋ

영화를 대충 보면 흑인을 비롯 인종차별에 대한 문제들을 극단적인 노예라는 소재와 연결시켜 잘 살려낸 듯 하지만,

또 다른 이면에서 보면 흑인들에 대한 우월주의도 나타나는 것 같다. 예를 들면 영화 장면에서 흑인들의 탁월한 운동 DNA가 있다고 말하는 장면. 파티에 참석한 백인들이 흑인의 몸을 부러운 듯 처다보는 장면들, 어찌됐건 백인의 사람들이 수술을 통해 흑인의 몸을 가지려는 것 등등. 전혀 다르게 해석을 할 수도 있는 것 같다.


영화 한 장면, 한 장면에 복선과 의미가 담겨있는 고품격 공포 스릴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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