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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101, [스릴러/미스터리] 더 큐어 (A Cure for Wellness,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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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고 먹히는 세상이에요. 살아남을 능력이 없으면 먹히는거죠"


"이곳엔 끔찍한 어둠이 있어"


"록하트씨, 당신 상태를 보세요. 정상이 아니에요"


"그러니까 사악한 의사가 환자들을 죽이고 있다?"


"못보던 자가 눈을 뜨게 되면, 스스로 장님으로 돌아가지 못한다"


"저자가 당신들을 병들게 하고 있습니다! 이곳이 당신들을 병들게 하는 곳입니다! 당신들에게는 문제가 없어요!"


"이 좋은 곳을 왜 떠나요?"









줄거리:

야심 많은 젊은 간부 ‘록하트’는 의문의 편지를 남긴 채 떠나버린 CEO를 찾아
 스위스 알프스에 위치한 ‘웰니스 센터’로 향한다.
 
 고풍스러우면서 비밀스러운 기운이 느껴지는 ‘웰니스 센터’.
 '록하트’는 그곳의 특별한 치료법을 의심스럽게 여긴다.
 
 예상치 못한 사고로 ‘웰니스 센터’에 머무르게 된 ‘록하트’는
 그곳에서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게 되고,
 비밀을 파헤치려 할수록 알 수 없는 일들이 벌어지는데..








* 스포주의 *









영화는 시종일관 우울하고 음침하다. 배경음악까지도 장난이 아님. 2시간 30분의 긴 러닝타임인데도

정말 집중이 잘됐다. 쉴새없는 궁금함의 연속이 집중을 잘 되게 만든 것 같다. 보면서 아니 저거 왜 저렇게 하는거야?

아니 왜 저러는거지? 저건 뭐지? 계속 생각하면서 영화에 계속 집중하게 만든다.

연기력 측면에서 와 주인공 데인드한 연기력 미쳤다 정말. 그 특유의 진지한 연기는 어떤 누구도 영화에 몰입시키겠더라. 사실 데인드한을 처음 안 게 스파이더맨에서 그 퇴폐미로 인상깊었는데 (당시 명대사 킬미!!! 킬미!!!가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그때는 출연도 짧아서 연기력을 볼 시간이 적었는데 와 여기서 연기력 제대로 구경했다

입속으로 장어가 들어가는 연기, 이뽑는 연기에서의 그 공포에 질린 표정 연기와 기타 진지한 연기는 정말 최고였다..

아니 근데 주인공 너무 답답한게 왜 안도망가냐고!!ㅋㅋㅋ 도망갈수가 없던건 아닌데? 돈도 있겠다. 밑에 마을이겠다.

암튼 아 영화 보는 내내 좀 답답했음. 뭐 회사에서 그 높으신분 데려오라는 명령이 있었지만, 지금 내가 먼저 살아야지

중간중간 고어틱한 장면이 꽤 있는데, 그 중 장어 내시경? 장면에서 정말 발상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밖엔..

그리고 요양원부터 마을사람들까지 한통속인거를 볼 땐, 외국판 이끼 같은 느낌?도 났다.

근데 요양원 직원들 진짜 싸이코 같음 진짜. 사이비 종교? 미처도 단단히 미친듯했음.

마지막 결말 (데인드한의 웃음과 뽑힌 이가 다시 자라난 장면)은 솔직히 이해가 안가고 영화 중간중간의

떡밥도 그렇고 스릴러로서의 재미도는 높으나 어렵고 난해한 영화이긴 하다. (마지막 장면에서는 일 VS 자신의 삶에서 자신의 삶을 선택한 것이 아닐까? 이가 다시 생긴거는 어쩌면 데인드한의 스트레스로 영화 내용이 다 본인의 상상?) 마지막으로 데인드한의 연기력은 정말 믿고 볼 정도 인 것 같더라. 상당히 맘에 들었던 영화.


떡밥의 어려움과 난해함, 그치만 재밌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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