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짜좋아함/책

6. 102분 - 짐 드와이어, 케빈 플린

반응형

우선, 제목과 내용 자체에서 너무 끌렸다. 102분: 9.11 테러현장에서 사투를 벌였던 생종자들의 감동적인 생존 스토리!!

딱보고 '요고다'했는데 예상은 적중했다. 순식간에 책의 반을 읽었다. 근데 중반부 부터는 몰입도가 상당히 낮아져서 좀 대충 읽게 됬다.

(아마 계속 더이상의 상황전개가 안되고 비슷한 내용만 나와서 그랬던것 같다.)


2001.9.11 난 기억한다. 엄마와 둘이서 집에서 새벽에 tv를 보고 있다가 갑자기 공중파 3사의 9.11테러 집중보도 생방송을!

1,2호 세계무역센터가 부딫혀 붕괴되는 그 순간까지 다 지켜보았지만, 초딩이던 나에겐 그저 먼나라 이야기이고,

 졸려서 눈꺼풀만 계속 내려앉았고, 별다른 감흥이 없었다. 하지만! 책을 읽은 현재! 이 책 1권을 통해 

얼마나 죄없는 뉴욕 시민들이 처참하고 잔인하게 그것도 1명이 아닌 2794명이란 어마어마한 미국 테러역사상 

유례없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는지 알게됬다. 우선 무조건적으로 9.11테러는 알카에다의 항공기 테러로 인해 발생했지만, 

인명피해가 컸던 이유는맨해튼 항만청도 한 몫을한다. 그 이유로 세계무역센터 1,2호를 1960년대 건설하였는데 

어떻게든 더 많은 이익을 내기 위해 미국내 고층건물 안전수칙을 교묘하게 피해가 비상대피재난계단 및 비상계단을 

적게 만들어 입주면적을 넓힘으로써 인명피해가 컸고, 당시 건물설계를 담당했던 회사측에서 말하길 

"세계에서 제일 큰 항공기가 부딫혀도 건물은 이상이 없다."고 일정이상의 자만심도 원인이 되었다.

(화재가 나면 취약할수 밖에 없는 고층건물의 경우 화재발생시 기본적으로 3~4시간 정도를 버틸수있게 설계되어야 하지만,

세계무역센터1,2호는 둘이 합쳐 102분이라는 단시간에 붕괴된걸 봐서는 얼마나 부실하게 건설됬는지 알 수 있다.)

책을 읽으면서 건물안의 사람들의 처참하고 비참한 상황과 심리묘사가 정말 잘되어있어서

보면서 '아 나였으면 그냥 1층으로 무조건 내려갈껄, 저렇게 할껄, 이렇게 할껄'이라고 저절로 몰입이 되었다.

또한 건물내 사람 1명이라도 더 구조하기위해 목숨을 걸고 건물안으로 들어간 뉴욕 소방관, 경찰관들을 보며

그 용기와 책임감에 감탄하지 않을수 없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건물안에 갇힌 사람들의 공포심과 그 속에서 나타나는 배려심을

 느낄수 있었고, 세계무역센터1,2호가 미국 아니 뉴욕시가 제정한 안전수칙만 잘 이행했어도 훨씬 적은 인명피해를

내는건 물론 붕괴되는 최악의 상황까진 가지 않았을꺼란 아쉬움도 많이 들었다. 평소 9.11테러에 관심이 없는 

사람들도 충분히 재밌게 읽을수 있는 책!!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