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싱질 백날 해봐야 일당 오십원도 못받습니다. 언제 사람처럼 살겠습니까?"
"형 잘봐, 내가 달리는데까지 씨x 다 내 땅이야!!"
"난 니가.. 없이 살아도 사람답게 살았으면 좋겠다."
"지금 포기해도 죽는건 마찬가지입니다. 저 그냥 내버려두십시오."
"땅종대, 돈용기! 끝까지 한번 가보자!"
줄거리:
호적 없는 고아로 친형제처럼 살던 종대와 용기. 유일한 안식처였던 무허가촌 마저 빼앗긴 두 사람은 건달들이 개입된 전당대회 훼방 작전에 우연히 참가하고 그 곳에서 서로를 잃어버린다. 3년 후, 자신을 가족으로 받아 준 조직 두목
출신 길수의 바람과 달리, 잘 살고 싶다는 꿈 하나로건달 생활을 본격적으로 하게 되는 종대. 그러다 강남 개발의
이권 다툼에 뛰어든 종대는 명동파의 중간보스가 된 용기와 재회하고, 두 사람은 정치권까지 개입된 의리와 음모,
배신의 전쟁터. 그 한가운데 놓이게 된다.
* 스포있음 *
진짜 재밌게봤다. 꽤 된 영화를 지금에서야 봤는데 당시 본 지인들의 말로는 재미없다고 보는거를 말렸던걸로 기억. 근데 진짜 엄청 재밌게 봤다. 거의 신세계 레전드급으로?? 그리고 엄청 야하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야한 장면 거의 안나오던데.. 김래원의 표정연기와 이민호의 눈빛연기가 만난 신세계와는 전혀 다른 느낌있는 뭔가 우울한 느와르..
추가로 높은 직위 배역분들의 연기 소화력이 진짜 ㅎㄷㄷ하다... 장난 아니었음. 야망있는 두 청년은 끝이 이런걸 알고 시작했을텐데 이렇게 빨리 끝이 올 줄은 전혀 생각을 못했던 것 같다. 그리고 용기는 친동생이나 다름없는
종대에게까지 그쪽으로가면 따까리를 한다는 생각밖에 하지 못했던 걸까? 처절한 삶이었던 만큼 꿈이 컸기에 그랬나
만약 어긋나지 않고 둘이 힘을 합쳤다면 최악의 상황을 막는 것은 물론 둘다 승승장구했을 법도 하다.
또 내가 이민호였다면 강사장님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더 이상 일을 크게 안만들었을듯.
결국 최악의 결과를 초래한건 종대 자기 자신이었다. 자기 자신도 결과를 알고있었고..
그 결과 강사장, 딸, 이민호 한 가족이 졸지에 모두 파탄이 나버렸다. 예나 지금이나 부동의 땅값 1위 강남이
어떻게 생기게 되었는지 생각정도는 해볼수 있는 영화. 사람을 소모품 이상으로 생각안하는 윗사람들, 그걸 알면서도 밑에서 개처럼 일했던 사람들. 영화를 보면서 별개로 느낀점은 인간의 욕심은 정말 끝이 없다는 것..
정말 재밌었다. (설현 나오는거 보고 깜짝놀랐음)
적정선을 넘지말고 모든 일의 적당한 때에 빠져야 한다. 안그러면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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