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검산데요, 씨x 똑바로 앉아라 씨x놈아"
"조금 기다려보시죠 회장님. 어차피 대중들은 개돼지입니다.
뭐하러 개돼지들한테 신경을 쓰십니까, 적당히 짖어대다가 알아서 조용해질겁니다."
"니 나랑 영화한편하자, 복수극으로 가는거여. 화끈하게"
"참 x같은 화장실이네 시발꺼"
"나는 저기 모히또가지고 몰디브나 한잔 할려니까
씹새들 그것들 다 처넣으라고 알겠어?"
"호랑이를 잡으려면 호랑이굴로 들어가야하지 않겠어?"
"그래서 나보고 내부자가 되라는 건가?"
"내부자가 되서 호랑이를 잡든가 아니면 시골에 처박혀서 빙신처럼 살든가 선택해 원하는 것이 뭔지"
줄거리: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안상구. 뒷거래의 판을 짠 대한민국 여론을 움직이는 이강희.
더 큰 성공을 원한 안상구는 이들의 비자금 파일로 거래를 준비하다 발각되고 버려진다. 빽 없고 족보 없는 검사
우장훈. 마침내 대선을 앞둔 비자금 조사의 기회를 잡지만 일이 꼬여 우장훈은 책임을 떠안고 좌천된다.
자신을 버리고 폐인으로 만든 일당에게 복수를 계획하는 안상구와 비자금 파일과 안상구라는 존재를 이용해 성공하고 싶은 무족보 검사 우장훈. 그리고 비자금 스캔들을 덮어야 사는 대통령 후보와 재벌, 그들의 설계자 이강희.
과연 살아남는 자는 누가 될 것인가?
* 스포있음 *
막 그렇게 주변에서 말하는 것처럼 재밌지는 않았다.
신세계랑 비슷하다고 하던데 나는 전혀 그런 생각이 안들었다.
오히려 황정민, 류승우 주연의 부당거래 생각이 많이 났다.
영화 마지막 전까지 보면서 진짜 강한 사람들을 이길 수 없구나 이런 현실?에 공감을 나도 했고
초중고대학생을 지나 1~2살 먹어가면서 예전에 꿈크고 야망있던 현실에 부딫히면서
그냥 평범한 사람이 되는게 꿈으로 변한 내가 생각났다.
회장의 갑작스러운 입원, 기자회견 등 현실 정치, 기업, 건달의 정경유착을 꽤 실감나게 그려냈는데
충분히 현실에 있을법한 일이고 어쩌면 현실이 더 심할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들었다.
내부자로 들어가 인생피기 직전의 검사였지만 결국은 내부 고발을 하고 나온 오검사, 정말 멋있다.
아마 본인의 정의감이 가장 큰 동기였겠지만, 한 낱 깡패와의 의리도 적지 않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한다.
미생에서 보던 사람들이 세명이나 나와서 반가웠고 조주연 연기들도 훌륭했다.
그런데 막 엄청 재밌지는 않았다. 뭐랄까.
초반에 큰 사건을 이미 보여주고 그거에 대한 부연설명을 해서 그럴까? 좀 지루한 부분이 있었다.
그나저나 배우 이경영은 매일 똑같은 헤어스타일 비슷한 배역인듯하다. 안나오는 영화도 없고..ㅋㅋㅋ
못이길 것 같은 존재들도 이길 수가 있다. 하지만 그만큼 완벽히, 치밀히 준비하고 또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모든 걸 걸어야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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