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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70. [액션] 군도: 민란의 시대 (KUNDO : Age of the Rampan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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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고난 운명을 바꾸기 위해 생을 걸어본 자가 있거든 나서거라 "









스토리:

조선 철종 13년, 백성들의 삶은 점점 궁핍해져가고 관리들의 횡포 역시 심해진다. 그 중 조선 최고의 무관 출신인 

조윤은 (강동원) 극악무도한 방법으로 백성들의 토지를 뻇고 노예화 한다. 그러던중 백정인 돌무치는 (하정우)

 조윤에 의해 끔찍한 일을 당한뒤 모든걸 내팽개치고 홍길동의 후예라 하는 화적떼인 군도에 합류한다.

시간은 흘러 마침내 군도 vs 조윤 아니 돌무치 vs 조윤을 넘어 백성 vs 조윤의  목숨을 건 피할 수 없는 

마지막 대결이 시작된다.









이번 추석 연휴때 봤는데 러닝타임이 2시간 10분정도로 꽤 길다. 내가 인터넷과 주변 사람들에게서 접한 

군도평은 매우 재미없고, 지루하다고 했는데 솔직히 걱정이 되었는데 나는 재밌던데??

아쉬웠던 점은 매우 강력한 조주연들이 대거 등장했으나 너무 강동원한테만 몰빵한 느낌?

하정우도 주연인데 강동원에 비하면 무게감이 가벼운것이 사실이다. 칼 액션신도 매우 훌륭했다. 아쉬운건 중간 중간 약간은 허접한 특수효과 정도? 강동원은 얼굴, 목소리 진짜 같은 남자가 봐도 반할정도임. 아니 목소리까지 진짜.....

하정우는 ㅋㅋㅋㅋㅋㅋ 무식한 돌무치 캐릭터를 잘 소화해냈음ㅋㅋㅋㅋㅋ 계속 코 흥!하는거ㅋㅋ

이성민은 분량이 많은 건 아니지만 임팩트가 있었으며 목소리 카리스마 최고.. 조진웅은 코믹 감초역할로 나왔는데

 중반부 강동원을 대상으로 사기를 칠때 흡사 관상에서 이정재를 대상으로 사기를 치는 송강호의 그 아슬아슬한

 긴장감을 생각나게 해줬다. 이경영은 뭐 말이 필요없고.. 마동석이랑 윤지혜 케미도 괜찮았음. 

(분량이 적어서 아쉬웠지만) 그리고 영화 중간에 나레이션 들어간거 매우 좋았다!

무튼 나는 매우 피곤한 상태라서 보다가 잘줄알았는데 군도 2시간동안 너무 몰입해서 봐서

잠이 다 날아갔음.. 그래서 영화 다 끝나고 재밌는데 왜캐 혹평들이 많았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스토리가 너무 

진부해서 그런가? 마지막에 강동원 죽을때 뭔가 맛드러지는 간지 대사 한번 외쳤으면 했는데 그냥 죽어서 아쉬웠음.

대사들도 너무 멋있었고 우리나라 영화중에서 나름 독특한 배경의 복수극이 아닐까 생각한다.

보면서 군도 화적떼들이 지향하는 사회야 말로 우리가 지향하는 민주주의가 아닐까 생각이 되었고

마지막 vs 조윤과의 피할수 없는 한판에서 등장인물들 죽을때마다 으 너무 아쉬웠음 좋은 사람들인데ㅠㅠ






원빈에게 아저씨가 있다면, 강동원에게 군도가 있다. 늑대의 유혹에 이어 색다른 강동원 레전드 탄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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