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지? 타고가~ 물줘?"
"뭐 재벌은 이렇게 놀아야되나? 죄송합니다! 재벌이 이렇게밖에 못놉니다!
"멧돌 손잡이가 뭔지 알아요? 어이라고 해요. 어이. 멧돌을 돌리다가 손잡이가 빠져,
그럼 일을 못하죠? 그걸 어이가 없어 해야할 일을 못한다는 뜻으로 어이가 없다 라고 하는거에요.
내가 지금 그래.. 어이가 없네?"
"병신들 누가 누굴 도와.."
"야 우리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어? 수갑차고 다니면서 가오떨어지는 짓 하지말자"
"내가 정말로 쪽팔렸던게 뭔지 아니? 에 명품가방이랑 돈다발 올려졌을때 흔들리더라..
나도 사람이고, 여자야... 알았니?"
"나한테 이러고 뒷감당 할 수 있겠어요?"
"어디감히 경찰을 건드려! 내가 책임질테니까 막내 수술대에서 내려올때까지 사주한 새끼 잡아네!"
"니들 정말 나쁜 새끼다..."
"니들 돈으로 어디까지 막을 수 있을것같애?"
"니가 나한테 어떻게 이럴수있어?"
"그럼 여기서 떼줄까?"
"조태오! 내가 죄짓고 살지 말라 그랬지 씨x새끼야!"
"나 여기 아트박스 사장인데 동네 난리쳐놓고 뭐하는거야"
줄거리:
한 번 꽂힌 것은 무조건 끝을 보는 행동파 형사 서도철, 그리고 겁 없고, 못 잡는 것 없고, 봐 주는 것 없는 특수 강력사건 담당 광역수사대. 대형 범죄 해결 후 숨을 돌리려는 찰나, 서도철은 재벌 3세 조태오를 만나게 된다. 서도철은
의문의 사건을 쫓던 중 조태오가 사건의 배우에 있음을 직감한다. 서도철의 집념에 판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가고
조태오는 이를 비웃기라도 하듯 유유히 포위망을 빠져나가는데.. 베테랑 광역수사대 vs 유아독존 재벌 3세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이 시작된다!
* 스포있음 *
와 진짜 최근들어 본 영화중 가장 재밌는 영화였다. 유아인의 연기가 장난아니라고 했는데 진짜 듣던대로 조태오 배역 역할을 120% 소화해냈다. 정말! 진짜 잘했음...ㅋㅋㅋ 누가봐도 돈이면 다 되고 비열하고 자시자신만 아는 영락없는 버릇없는 재벌 3세더라. 음 그리고, 확실히 커가면서 이런 영화를 보니깐 어릴때는 그냥 영화는 영화. 딱 거기까지만 생각했는데 지금은 충분히 현실에서 벌어질 만한 스토리인것 같더라..
동시에 서도철이 계속해서 굴복하지 않고 대기업 재벌과 싸우는 모습에서 어릴땐 부당한 일, 대우를 받으면
'말도 안돼! 끝까지 싸워야지!' 이런 생각이 압도적인 시절이 있었는데 지금은 여러가지를 복합적으로 생각해볼때
끝까지 싸우면 결국 본인만 손해가 결과는 지게 되어있다. 이런 생각이 좀 압도적으로 변했다. 진짜 재밌었다. 중간에 경찰 건들였을때, 경찰서장이 화낼때도 멋있었고, 황정민은 뭐 말하면 입아픈 믿고보는 배우지만, 뭔가 신세계의 정청이 좀 보여서 조금은 아쉬웠다. (욕같은 부분에서?) 장연주가 나와서 좀 놀랬는데 초반에 엄청 어색 그 다음부터는
조금 어색했다. 근데 영화라서 그렇지 실제로는 돈이면 진짜 다 감출수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재밌는 오락영화지만 보고난 후 뭔가 쓸쓸한 기분이 들었던 영화.
금수저들 부럽다. 그리고 자꾸 나이먹어갈수록 게임이 안되는 싸움에서 쉽게 포기를 하는 것 같은데 이거 고쳐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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