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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221. [공포/미스터리] 곤지암 (GONJIAM: Haunted Asylum,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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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공포 체험의 성지. 곤지암 정신병원.

1979년 환자 42명의 집단 자살과 병원장의 실종 이후, 섬뜩한 괴담으로 둘러쌓인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공포체험을 떠난 7명의 멤버들. 원장실, 집단치료실, 실험실, 열리지 않는 402호..

 

괴담의 실체를 담아내기 위해 병원 내부를 촬영하기 시작하던 멤버들에게 상상도 못한 기이하고 공포스러운 일들이 실제로 벌어지기 시작하는데....

 

가지 말라는 곳에는 반드시 이유가 있다.

소름 끼치는 '곤지암 정신병원'의 실체를 체험하라!

 


기억에 남는 명대사:

 

"지금 조회수가 얼만지 알아? 30만이 넘었어!

- 그러다 진짜 어떻게 되면?"

 

"살려주세요....살려주세요....."

 

"우리 여기서 나가야된다고! 여기 있으면 안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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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일어나고 있는 일은 진짜야! 여기있다간 우리 모두 다 죽어!!!"

 

"니들이 못찍으면... 내가 찍는다"

 

"탁구공 소리나...."

 


* 결말 반전 스포 주의 * (흰색으로 해놓음. 마우스 클릭하면 보임)

 

개봉하고 얼마 안있어서 티비로 결제해서 봤는데, 오랜만에 ocn에서 나와서 다시 봤다.

당시 티비로 결제해서 밤에 봤었을때는 내 기억에 되게 별로에 무섭지도 않았던 걸로 기억하고, 그냥 그레이브 인카운터 영화 따라한 아류작으로 기억하고 있었는데, 다시 보니까 이정도면 그레이브 인카운터보다 훨씬 낫고, 충분히 국내 공포 영화 수작이라고 할 영화라고 생각이 들었다.

 

 

우선 영화가 무서워지기 전까지 스토리 연개, 전개도 상당히 좋고, 무엇보다도 배우진들의 자연스러운 연기력들도 매우 좋았다. 이게 좋은게 뭔가 일반인같은 연기를 배우진들이 정말 잘 소화해냈음. (다들 연기력도 그렇고 외모도 잘생기고 예뻤음. 남자, 여자 배우들 검색해보니까 대다수가 왕성한 활동들 하고 있더라 역시나!)

 

 

그리고 보기에는 단순해 보이는데, 카메라 구도와 촬영 형식을 진짜로 잘 구현해냈다.

전체샷과 배우들의 개인샷을 진짜 적절히 잘 섞어 촬영을 했는데, 진짜 잘 해놔서 영화 몰입감이 배가 될 수 있었다.

 

 

거의 영화 설정부터 모든게 흡사한 그레이브 인카운터하고 비교해볼때, 위에도 언급했지만, 곤지암이 최신 영화인 점도 있지만, 공포 정도도 훨씬 쌔고 나은 것 같다. (그레이브 인카운터는 이전에 포스팅을 남겼는데 진짜 무섭지도 않고 노잼이었음....)

 

 

영화 속 장소도 매우 폐쇄적이고 영화 시작부터 끝날때까지 계속 배경도 어둡고 영화 촬영 구도도 현실감 넘치고 공포 영화에 최적이다 보니까, 한국 공포 영화치고 보기 드물게 시종일관 나쁘지 않은 공포감을 선사해줬다.

 

 

중후반부에 살럿이 귀신에 홀리는 부분에서 아무 사운드도 없이 거친 숨소리 + 적막 + 검은 화면에만 의지하는 부분은 진짜 공포 장면은 물론, 효과까지 매우 괜찮게 뽑아낸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연기력이 진짜 다들 너무 받쳐줘서 공포가 한 2~3배는 업그레이드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정도. (아니 근데 오케이 광자매 김경남이랑 곤지암 위하준이랑 너무 똑같이 생긴거 아님? 난 동일한 배우라서 위하준이 결국에는 주말 드라마까지 꿰찼구나 생각했는데 알고보니 다른 사람임;;;;;)

 

 

계속 하는 이야기지만, 진짜 중후반부터 이제 공포스러운 장면들이 연속으로 나오는데 배우진들 하나하나 연기력이 너무 좋다는 감탄이 연속으로 나온다. 공포에 쩌들어 흔들리는 눈빛, 거친 숨소리 등 현실감 미쳤음 진짜.. 전부가 이렇게 공포 연기를 맛깔나게 한다는게 충격적..

 

결말이 근데 진짜 허무하긴 하다.. 허접한 부분도 많지만, 이정도면 우리나라 단연 공포 영화 1위라고 생각되고 외국의 엄선된 공포 영화들하고도 충분히 견줄만하다고 생각된다. (기담도 되게 국내 공포 영화 중 무섭다고 하던데, 한번 봐야겠다)

 

영화 결말 타임라인을 좀 적어보면,

1. 공포 흉가 영상 촬영하는 친구들? 팀이 존재, 악명 높은 곤지암 정신병원을 가기로 선택.

2. 남녀 친구들 중 팀장이랑 남자 2명이 내부에 미리 트릭을 설치해놓음. (극적인 효과를 위해서)

3. 트기의 유무를 모르던 멤버들은 점점 무서워지기 시작함.

4. 동시에 진짜 리얼로 공포스러운 일들이 벌어지면서 멤버들 패닉에 빠지고 이탈자들 발생.

5. 팀장과 짜고친 남자 2명 멤버들은 지금 이 상황에서 더는 촬영못하겠다고 하면서 20%씩 돈 더 주면 하겠다고 팀장에게 제안.

6. 목숨까진 위험한 상황에서도 팀장은 높아지는 조회수에 방송 중단을 못하고 강행을 택함.

7. 결국 남자 2명도 이상현상에 못이겨 건물을 나가려 하자, 팀장이 결국에는 곤지암 정신병원으로 가게되고, 결국 그 공포의 402호에서 정체불명의 귀신과 맞닿드리며 영화는 끝남. 생각보다 허무함.

 

더 미친듯이 몰아치는 2가 나왔으면 하는 영화, 2는 또 다른 흉가로 하면 괜찮을듯?

2번째로 봤는데, 이정도면 확실히 국내 공포영화 중 수작 인정!

★★★★☆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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