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
8년 전, 처녀 덕이 그리고 학규. 욕망에 눈멀다...
불미스러운 오해에 휘말려, 지방 소도시 문화센터의 문학 강사로 내려온
교수 학규는 퇴락한 놀이공원의 매표소 직원으로, 고여있는 일상에 신물 난
처녀 덕이와 걷잡을 수 없는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학규는 복직이 되자마자 서울로 돌아가고 덕이는 버림 받는다.
8년 후, 악녀 덕이. 학규와 그의 딸 청이 사이를 파고들다.
8년 후, 학규는 작가로 명성을 얻지만 딸 청이는 엄마의 자살이 아버지 탓이라 여기며 반항하고,
학규는 눈이 멀어져 가는 병까지 걸린다.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한 학규의 앞 집으로 이사 온 여자 세정....
세 사람의 위태로운 관계가 시작된다....
기억에 남는 명대사:
"엄마, 내 미래가 걱정돼? 걱정하지마 잘 될꺼야"
"이제 덕이 씨도 발리 가봐요"
"하.. 왜 이렇게 덥죠? 술을 마셔서 그런가 뜨겁네"
"저 점심 먹을래요. 만두 먹고 싶어요.
- 난 올라가면서 휴게소에서 먹을꺼야
저 애 가졌어요"
"복직하니까 좋아?
- 그럼
또 여대생들 꼬실 생각하니까 좋지?"
"엄마아!!!!"
"아빠, 엄마는 아직도 안왔어?"
"바로 그때, 무시무시한 안개가 찾아왔다"
"그래요 교수님, 우리 오늘 끝까지 가봐요"
"니가 다 망쳤다고 개새끼야!!!"
"그녀가 떠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언니 내 얘기들려요?"
"너 지금 무슨 짓을 하고 있는거야?
- 내가 말했잖아. 언니가 한 거 되돌려주겠다고"
"나 교수님 한번만 보게해줘
- 보게될꺼야. 아빠도. 언니 눈으로"
"교수님, 우리 그때 뭐였어요?
- 미안해. 그것도 사랑이었어"
* 결말 스포 주의 (흰색으로 해놓음) *
영화 중반부터 시작되는 정우성의 시각 장애인 연기는 의외로 진짜 훌륭했다. (정우성 연기는 어쩔때는 진짜
엄청 쩌는 것 같고, 어쩔때는 좀 엉성한 것 같기도 하고?) 충격적인 장면이 꽤 있다.
일단은 베드신 수위가 생각보다 엄청 쌔가지고 깜놀함. 정우성은 그리고 나이가 40살이 훌쩍 넘었는데도
몸이 진짜 좋더라. 근육도 엄청 크고. 근데 약간 베드신이 어설퍼보이는 것도 있긴 했는데
한국 영화치고 이정도 베드신이면 진짜 엄청난거라고 생각함.
아, 그리고 마지막 음식물 쓰레기 김치찌개를 맛있게 먹는 정우성의 모습은 진짜.. 윽 소리가
절로 날정도로 비참했다.
반전이 좀 대박이다. 이게 메모를 3월 1일에 해놓았는데 반전 내용을 상세하게 써놓지 않아서
자세히 쓰지 못하는 점이 아쉽다. 덕이의 복수내용은, 정우성 담당 안과의사와 육체적 관계를
통해서 정우성의 시력을 더 멀게했고, 이후 사채를 쓰게해서 철저히 더 망가뜨리고, 최종적으로
딸과 가정을 파괴해버림. 그런데 여기서 반전이 정우성 딸의 복수로 덕이의 눈이 정우성에게로 왔다.
마지막 장면은 뭔가 울컥했다.
덕이 불쌍하다... 의외로 스토리성 있는 꽤나 야한 복수의 복수극.
교훈: 일상에서 항상 책임질 수 있는 일을 저지르자...
★★★★☆ (별 4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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