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집 앞에 한 가족이 서 있어요"
"....우리잖아....?"
줄거리:
우리는 누구인가?
엄마, 아빠, 딸, 아들 그리고 다시 엄마, 아빠 딸, 아들....
- 스포주의 -
이거 평이 굉장히 갈려서 (게다가 부정적인 평이 상당히 많았던 것 같음) 안보고 있었는데 와 상당히 괜찮았던 공포영화.. 괜히 겟 아웃 감독이 아니다. 솔직히 난 정말 재밌고 소름돋고 무섭게 봤음.
공포 스릴러 그리고 꽤 강렬한 반전까지 여러가지로 마음에 들었고 무엇보다 아역부터 성인까지 후덜덜한 연기력도 너무 좋았다.
그 복제녀는 말 이상하게 하는거랑 죽기직전의 휘파람 연기도 장난 아니었고, 아무튼 영화가 굉장히 소름끼치는 장면이 많다. 말로 설명하기 힘든데 예를 들면 집앞에 웬 가족이 밤중에 가만히 손 잡고 있다거나 아무말없이? 아무튼 진짜 영화 자체에 소름끼치는 장면과 요소가 많이 포진되어 있음.
보는 재미도 있었는데 솔직히 말하면 영화 보는 내내 이게 대체 뭔 내용이야? 손에 손잡고는 왜 하고 있는거?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거야?라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한마디로 재밌는데 영화에 숨겨진 뜻 해석하는데는 상당한 어려움이 있었음. 심오하기도 했고.
정말 주관적으로는 겟 아웃 이상이었다고 느꼈다. 극장에서 봤으면 더 지렸을 것 같다..
영화 스토리 전개에 대해 말해보면 중반까지는 극도의 공포감을 선사하는데 중반 이후부터는 좀 코믹?하다고 해야하나? 아니 아빠가 드립날리는 톤이랑 말투가 미국 개그영화같음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좀 그 복제인간들 손에 손잡고 그거는 대체 왜 하고 있는지... 효과는 뭔데? 무슨 메시지고? 영화가 이런 것들을 좀 친절히 설명해줬으면 훨씬 더 재밌는 영화가 됐을텐데 이런면에서는 매우 불친절한 영화임.
너무 말이 안 되고 영화에 심오한 뜻을 덕지덕지 발라놔서 호불호가 매우 갈릴 것 같으나 개인적으로 나는 공포, 기괴, 소름끼치는 연출과 사운드로 충분히 재밌고 괜찮은 공포 영화라고 생각한다.
호불호 많이 갈리던데 난 너무 재밌던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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