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 [SF/스릴러] 라이프 (Life, 2017)

줄거리:

가장 위대하고 위험한 발견,

6인의 우주인들이 우주에서 판도라의 상자를 열고 말았다.

인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발견을 한 6인의 우주인.

화성에서 발견한 생명체의 등장에 지구 전체가 들뜨지만,

생명체가 움직이기 시작하자 위대한 발견은 곧 가장 위험한 존재가 된다.

순식간에 인류를 위협하는 지능과 능력을 지닌 존재로 진화한 생명체.

70억 인류를 구하기 위해 6인의 우주인은 결국 목숨을 건 선택의 기로에 놓이게 된다!

 

 

---

 

 

 

정말 충격적으로 봤던 영화.

일단 제목과 포스터만 봤을때는 무슨 우주속에서 느끼는 인간의 삶에 대한? 뭐 그런 이야기인 줄 알았는데 전혀 아니었다....

 

우주에서 생명체를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일을 영화화했는데 정말 잘 만들었다.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와 더불어 내가 정말 재밌게 본 우주 관련 영화 5대장 중 하나임.

 

아직도 충격적인 장면은 우주선이라는 무중력 공간안에서 피가 뿜어져 나왔을 때의 그 잔인함을 정말 잘 살렸고, 기괴한 괴생명체의 잔인무도한 인간에 대한 공격방식도 정말 영화 몰입에 있어 1등 공신이었다.

 

에이리언과 닮은 점이 있지만 전혀 다른 공포를 선사한다. 그나마 조금 더 현실 가능한 공포랄까? 거기에 에어리언보다 훨씬 지능적인 것 같고 잔인함도 더 쌘 것 같고 생명력도 진짜 끈질기다 못해 영생인듯한 착각이 들정도.. 아무튼 이러한 괴생명체가 선사하는 영화 내 공포심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다.

 

여기까지도 너무 만족하는데 감독의 마지막 미친듯한 반전 결말까지.... '완벽' 그 자체. 반전 내용은 여기 흰색 글씨로 써놔야겠다. 괴생명체를 죽이는데 실패한 최종 우주인 2명은 결국 남자 우주인이 괴물을 데리고 지구 반대편 방향으로 구조선을 분리시키기로 함. 여자 우주인은 지구로 귀환하고. 근데 개꼬인게 반대가 되버려서 괴생명체와 남자 우주인이 지구로 착륙하게 되고 바다에 어부들이 구조선 문을 열면서 영화는 끝남... 진짜 충격적인 반전이었음.

 

우주 관련, 괴물 관련 영화 좋아하고 잔인한거까지 좋아한다면 이 영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