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여? 혼자온겨?"
"쓸만하지 않습니까? 저 여자"
"살아. 당신 아기를 위해서라도"
"위에서 명령하면 난 전달하고, 넌 죽인다"
"죄송합니다. 제가 사랑했던 사람이고 너무 닮아서 말이 길었네요"
"움직이지마 개새끼들아!! 이거 누르면 니네들이나 나나 다 뒤지는거야!"
"누가 이랬어!!! 누구야!!! 말해!!!!"
"설치 끝났습니다... 살려... 주시는거... 맞죠?"
"나한테 왜 이래... 나한테.... 왜이래?!!!!!!"
"- 아저씨, 단 한순간도 날 사랑한 적 있어?
- 이제와서 무슨 말을 한다고 달라질게 있겠니?
-난 들어야겠어
- 숙희야 나는 너를 사랑했다. 근데 내 너네 아버지 죽인 죄로 더는 너를 사랑할 수 없었다. 이 말이 듣고 싶었던게지?"
"지금 보여줄께. 당신이 날 어떻게 만들었는지"
줄거리:
어린 시절부터 킬러로 길러진 숙희.
그녀는 국가 비밀조직에 스카우트되어 새로운 삶을 살 기회를 얻는다.
"10년만 일해주면 넌 자유야. 하지만 가짜처럼 보이는 순간, 그땐 우리가 널 제거한다"
살기 위해 죽여야만 하는 킬러 숙희 앞에
진실을 숨긴 의문의 두 남자가 등장하고,
자신을 둘러싼 엄청난 비밀에 마주하게 되면서 운명에 맞서기 시작하는데..
시작부터 장난이 아니다. 이 블로그에도 포스팅한 적이 있는데, 세계 최초 1인칭 액션 영화가 엄청 떠올리더라. (제목이 기억이 안남) 아주 시작부터 베고 찌르고 자르고 혈육의 낭자하는 그야말로 피 파티.... 그나저나 저 찌르고 하는 특수효과는 영화 속에서 봐도봐도 신기하다..
전체적으로 카메라 기법이 상당히 신기?하다. 다시 말하면 액션영화에 맞게 매우 생동감이 넘친다. 적어도 내가 본 국내영화에서는 못본 카메라 기법이라고 생각.
그 웃찾사 출신 개그맨이 나와서 많이 반가웠다. 연기도 안 어색하게 잘 하더라.
김옥빈이 연변말을 너무 어색하게 해서 몰입을 방해하지만, 너무 이쁘다. 한번도 김옥빈이라는 배우가 이쁘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는데, 이 작품을 보니까 엄청 이쁘더라. 뭔가 고풍?스럽게 생겼고 엄청 매혹적임.
영화의 액션신은 상당히 볼만한데, 대사나 스토리 전개같은게 좀 병맛의 기운이 있어서 저퀄, 저렴해보이기도한다.
와 오토바이 액션신은 대체 어떻게 촬영한거지? 대박이나 진짜 미쳤음 액션신만으로도 충분히 흥분시킴.
(마지막 자동차 액션신도 대박이었다)
영화가 근데 김옥빈이 사회로 나온 이후부터 상당히 아주 상당히 루즈해진다...
김옥빈 남편으로 되는 남자 주인공 엄청 잘 생기고 목소리 장난아님.
뭔가 신세계 + 아저씨의 혼합 짬뽕 여성 버전 느와르. 신세계의 최민식은 상대가 안 될 정도의 악랄한 국가 비밀조직.
내용적인 면으로 가서, 와 근데 이렇게까지 쁘락치에 쁘락치를 심어놨어야만 했을까란 생각이.. 아니 그보다 사람의 가장 위대하고 아름다운 감정인 사랑을 감시의 수단으로 활용했어야만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김옥빈이 누굴 믿냐고 그럼.....
속고 속이는 관계가 까발려질때마다 긴장감 + 훌륭한 액션신 + 나름 스토리도 반전이랑 속고 속이는 관계를 잘 넣어놔서 봐줄만함. 그러나.. 러닝타임이 길어도 너무 길다. 이게 너무 큰 단점임. 긴 러닝타임이 전체적으로 매우 루즈하게 만들어 버림.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는 그래도 볼만하다. 마지막 30분은 진짜 대박인듯. 마지막 30분을 위해 한 시간 반을 투자하는 영화. 그나저나 김옥빈은 여기 치이고 저기 치이고 진짜 너무 한듯 ㅠㅠ
반전은 여기다가 나중에 기억하기 쉽게 하얀색 글자로 써놔야겠다. 궁금하신분들은 모바일로 드래그 해보시길
(김옥빈의 예전 남편 신하균이 알고보니 김옥빈 이용하려고 했던거임. 그래서 초반에 죽은줄 알았는데 나중에 살아서 다시 등장하고, 김옥빈한테 감시 이유로 접근했던 남자 요원도 알고보니 임무 이상으로 진짜로 김옥빈을 좋아하고 있던것. 순서로 쓰면 김옥빈♡신하균 - 김옥빈♡남자요원 - 김옥빈 신하균 재등장 충격과 남자요원인거 알아내고 신하균 편이 될려함 - 다시 김옥빈 신하균이 자기 이용하려는거 알게되고 남자요원이 자기 진심으로 사랑한거 알게됨. 한마디로 김옥빈 감정 미치는 영화)
김옥빈의 냉혈한 킬러의 연기력 잘봤다.
근데.. 이정도면 김옥빈은 거의 좀비아님? 지루한 부분이 많아 추천은 못하겠으나 액션신은 일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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