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짜좋아함/영화

84. [드라마] 터널 (Tunnel, 2016)

반응형






"그런거 그만 물어보시고.. 빨리 와주시면 안되나요???"






줄거리:

집으로 가는 길, 터널이 무너졌다.

자동차 영업대리점의 과장 정수. 큰 계약 건을 앞두고 들뜬 기분으로 집으로 가던 중

갑자기 무너져 내린 터널 안에 홀로 갇히고 만다.

눈에 보이는 것은 거대한 콘크리트 잔해뿐.

그가 가진 것은 78% 남은 배터리의 휴대폰과 생수 두 병, 그리고 딸의 생일 케이크가 전부다.

구조대는 오늘도 터널 안으로 들어오지 못했다.

그러던 중.. 정수의 생존과 구조를 두고 여론이 분열되기 시작하는데..






* 스포있음 *






일단 영화의 주 주제?인 터널 붕괴가 매우 빨리 시작되어 좋았다. 그런데 2시간의 러닝타임이 너무 지루하다...

터널안에 갇힌 하정우의 연기는 실감났다. 강아지한테 욕을 하는 장면에서는 웃기기도 했고 함께 갇힌

여성에게 자신의 물을 나눠줄 때 갈등하는 모습도 그럴싸하게 잘 표현했다.

그리고 터널 밖의 형식적인 재난 대처 방법의 폐해?도 나름 잘 표현해냈다.

하지만 초반부를 제외하면 재미가 없더라..ㅠ 영화를 계속 보면서 좀 아쉬웠던 게 미국같은 경우에는

흔히말하는 막 국뽕영화도 많고 하는데 우리나라는 도통 우리나라(정부)를 까는 영화들이 많은 것 같다.

물론 최근 세월호부터 시작해서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까지 많은 사건과 사고들이 있었지만

판도라부터 시작해서 부정적인 영화들이 너무 많이 나오지 않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가뜩이나 헬조선 헬한민국 하면서 애국심이 사라져가는 듯한 느낌을 많이 받곤 하는데..

이런 영화들을 많이 접하다보니까 "우리나라가 그렇지 뭐~" 이런 부정적인 생각들이 자연스럽게

떠올리게 되더라. 물론 경각심을 가지자는 뜻의 영화들이겠지만 긍정적인 내용의 영화가 거의 없다시피하니

좀 편향적으로 되는 것같다. 그냥 터널을 보다가 중반부 지루해진 시점부터 계속 이런 생각이 들었다.




사고현장에서의 기자들, 정부 관계자들의 모습이 영화 터널에서의 나쁜 모습이 아니길 바란다.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