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신흥무관학교 출신이야"
"16년 전 임무, 염석진이 밀정이면 죽여라. 지금 수행합니다."
"대장.. 임무... 성공한거요?.... 그렇게 입으니... 이쁘네.... 먼저 내려가.... 1층에서 봐..."
"너무 많이 죽었습니다. 최수봉, 나석주, 추상옥, 황덕삼... 사람들에게서 잊혀지겠지요?"
"내 몸에 일본놈들의 총알이 여섯개나 박혀있습니다.
일천구백이십이년 경성에서 데라우치 총독 암살 때 총맞은 자립니다. 구멍이 두개지요.
여긴 이십이년 상해 황포탄에서. 이십칠년 하바로프스크에서.
삼십이년 이치구 폭파사건 때. 그리고 이 심장 옆은 삼십삼년에.
내가 동지 셋을 팔았다고 하셨는데! 그 친구들 제가 직접 뽑았습니다.
그 젊은 청춘들이 어떤 심정이었는지 아십니까? 여러분들은 모릅니다!
내가 어떤 심정으로 그들을 보냈는지! 그건! 죽음을 불사하는 항전의 거름이었습니다.
재판장님! 이상입니다."
줄거리:
1933년 조국이 사라진 시대.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일본 측에 노출되지 않은 세 명을 암살작전에 지목한다.
김구의 두터운 신임을 받은 임시정부 경무국 대장 염석진은 이들을 찾아 나서기 시작한다!
암살단의 타깃은 조선주둔군 사령관 카와구치 마모루와 친일파 강인국.
한편, 누군가에게 거액의 의뢰를 받은 청부살인업자 하와이 피스톨이 암살단의 뒤를 쫓는데..
친일파 암살작전을 둘러싼 이들의 예측할 수 없는 운명이 펼쳐진다!
* 스포있음 *
올레티비에 2,500원?에 올라와있길래 냉큼 봤다. 15년 개봉해서 상당한 열풍이 풀었기에.
더군나나 한국사 공부를 하고 (시험 당일날 감기기운으로 보러가지는 못함....)
보는거라 친근한 단어와 역사적 사실들이 나와 좋았었다. (ex: 신흥무관학교)
상당한 출연진들과 기대감 때문이었을까? 너무 지루하고 재미가 없었다.
뭐 중간에 이정재가 나쁜 캐릭으로 판명나는 순간은 정말 충격적이었고
와.. 내가 정말 다 열불이 날정도로 감정이입이 되더라.
비록 영화는 별로였지만 예전 우리 독립 투사 조상님들의 조국을 생각하는 애국심과
겪었던 고난들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었던 영화였다.
일제 강점기 그 시절, 우리 조상님들은 정말 얼마나 비참한 삶을 살으셨을까?
독립투사분들의 애국심은 얼마나 컷기에 두려움도 이겨내고 여러 암살작전들을
수행할 수 있었을까.. 정말 존경한다.
동시에 역사로 전해지지 않는 많은 우리 대한민국의 독립투사분들이 안타깝다고 생각한다..
영화 후반부분 조승우(김원봉)의 대사처럼 "잊혀지겠지요.."라는 말이 왜 그렇게 슬프던지..
현재도 독립 투사 집안이나 6.25 참전자 및 유공자분들에 대한 예우가 매우 좋지 못한
실정인데.. 그분들은 나라를 위해 모든걸 바치신 분들이다. 하루빨리 국가에서 신경을 더 써줬으면..
요즘, 과도한 경쟁에 따른 이기주의속에 살고있는 사람들에게 암살 속
독립 투사들의 나라를 위한 헌신은 잊고있던 신선한 충격일 것이라 생각된다.
(아 그리고 진짜 당시 일제 강점기 시대의 일본놈들보다도 더 한 못된 놈들이 동포들을 팔아먹는
친일파 녀석들이라는거 정말 영화를 보는내내 느꼈다... 나쁜놈들)
초호화 배우진과 독립 투사들에 관한 멋진 주제가 모였지만.... 실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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