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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모듬세트/일상

31. [캠핑] 가평 명지산 카라반 글램핑 캠핑 2박 3일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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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기억이 맞다면 어디 놀러간 이런류 포스팅은 처음 쓰는듯???

아무튼 올해 8월에 머리도 식힐겸 여자친구랑 가평 명지산 카라반 캠핑을 가게 됐는데

혹시라도 가려는 사람들이 있으면 도움이 될까해서 작성하는 포스팅!

 

 

 

 

 

 

 

포스팅 순서는

왜 카라반 캠팽을 택했나? / 카라반 캠핑 2박 3일 묶으면서 느낀 장, 단점 / 실제 사진 및 종합적인 결론순으로 작성하고자 한다. 그럼 먼저 왜 카라반 캠핑을 택했는가!부터 살펴보러 고고띵

 

 

 

 

 

 

 

* 왜 카라반 글램핑을? *

 

1) 이번에 놀라가는 휴가의 초점은 뭐 어디 보러가서 사진찍고, 어디 가서 또 사진찍고 구경하는 컨셉이 아닌, 순전히 자연속에서의 쉼 + 힐링 + 그리고 맛난거 먹기에 초점을 맞췄음.

 

2) 거기에 또 몇년전부터 캠핑이 트렌드가 되었는데, 개인적으로 좀 로망이었던 카라반 캠핑을 택하게 됨! (나는 특히 카라반 캠핑에서 잘 때 빗소리 맞으면서 자거나 일어나고 싶었는데, 마침 우리가 간 날 2박 3일 거의 내내 비가 와서 순수 천연 자연의 빗소리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  카라반 캠핑 2박 3일 장, 단점 *

- 장 점 -

 

1. 카라반 특유의 아늑함

이건 진짜 좋았다. 화장실도 샤워실도 좁고, 거실도 좁고, 방도 좁고 아무튼 좁은데, 뭐라고 해야하지 이게 불편한게 아니고 그냥 그 특유의 아늑함이 너무 좋음.

 

2. 자연과 하나가 됨.

확실히 산에 가까이 있다보니까, 오후에는 밖에서 새소리, 계곡소리 온갖 산소리 들어서 좋았고. 밤에는 귀뚜라미, 개구리 소리도 밥먹을 때 천연 브금이 되어주고 그리고 우리가 갔을때 비가 거의 내내 왔는데 빗소리도 너무 좋았고, 특히 잘 때 천장에 비오는 소리에 잠들고, 아침에도 천장에 떨어지는 빗소리로 일어날때의 그 평화로움은 말로 표현 못할정도. 

 

3. 준비만 잘 갖추면 좋다.

준비만 잘 갖춰가면 생각보다 불편한 것도 없었고, 좋았다. 근데 1박2일 이런 짧은 여행으로는 좀 비추하고 그리고 아래에 써놨지만 여름에 캠핑은 진짜 아니다.

 

4. 부대 시설

워낙 기본적인 사항이라 안적을려고 했는데 꼭대기 부분에 공용 화장실, 매점 등 부대 시설이 있는거 나름 편함. 매점은 근데 생각보다 많이 부실함. 편의점 수준을 생각하면 절대 안됨. 동네 슈퍼도 안될정도라서 과자나 뭐 모기향, 얼음같은거 사기에는 문제가 없음. 다만 시간이 정해져있고 주인분이 자리 비우는 시간이 많아서 좀 불편하긴했다. 그리고 공용 화장실은 거미줄도 있었고 관리가 좀 안되는 편이긴한데 그래도 뭐 사용에 무리는 없었다. 

 

5. 바베큐

이것도 기본사항인데, 처음에 2만원 그리고 다음날도 이용할시 1만원 내면, 바베큐 고기굽는 그릴에 숯 다 불붙여주시고 그리고 고기 굽는 판도 줬는데 편했다. 아쉬운건 고기판은 한 2개 줬으면 어땠을까하는 아쉬움.

 

6. 친절함

업체 관계자분들이 다들 친절하신것도 좋았음.

 

 

- 단 점 -

 

1. 냉장고

1) 우리가 간 곳이 2인~3인용 맞나 아무튼 작은곳이긴 했지만 냉장고 크기가 너무 작아서 불편했음.

2) 게다가 여름이었는데 냉동실이 따로 구비되어있지 않아서 얼음 보관이 거의 속수무책.

 

2. 여름에 카라반, 캠핑은 진짜 아니다...

 산인것도 있긴 한데, 이게 아무래도 벌레들이 극성하는 여름이다 보니까 카라반 내부도 그렇고 밖에서 뭐 먹을 때도 그렇고 진짜 온갖벌레들이 다 튀어나옴. 모기는 일단 기본으로 깔고가고 거미가 그냥 여기저기서 막 튀어나오더라... 참고로 카라반 내부에 진짜 거미들만 한 6마리 죽인 것 같음. 죽였는데 또 어디서 나오고, 특히 화장실에 많았다. 벌레 극혐하는 나에게 있어서 진짜 처음에 벌레 많은 거 보고 '아 잘 못온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들었음. 근데 내부는 업체마다 차이가 있을듯. 우리가 갔던 시기가 몇주동안 비가 내려서 예약이 펑크났는지 아무튼 카라반 들어갔는데 깨끗하기는 했는데, 오랫동안 안 쓴 느낌이 강했다. 화장실에 거미줄도 많이 쳐져있었고.  추가로 여름에 오후에 밖에서 뭘 절대 못함. 우리가 갔을 때 비가 많이 와서 그나마 덜 더웠는데도 불구하고 너무 덥고 습도가 높아서 밖에 좀 산, 계곡좀 구경할려고했는데 도저히 못하겠더라 그래서 그냥 카라반 내부에 들어와서 에어컨 빵빵하게 틀고 책읽고 그랬음. 원래는 밖에 캠핑의자에서 책읽고 밤에는 노트북으로 영화도 보고 할려고 했는데 오후에는 더워서 못하고 밤에는 벌레 때문에 못하겠더라. 그니까 그냥 내 말은 겨울이 캠핑하기 딱 좋은 날씨같음....... 여름에는 그냥 시원한곳 가는게 최고임 최고... 호캉스나 아니면 진짜 풀장있는곳? 아니면 바다?

 

3. 화장실

1) 아 화장실은 진짜 생각만해도 너무 별로임. 일단 화장실이 바닥이 그냥 일반 바닥처럼 장판깔려있어서 이게 화장실이 아닌 것 같은 느낌? 마치 방안에서 요강에다가 소변, 대변을 보는듯한? 아무튼 특유의 찝찝함이 나는 매우 높았다.

2) 화장실이 특히나 벌레들이 좀 많이 나왔고

3) 게다가 환기구도 있고 하지만 이게 아무래도 좁은 공간에 하나로 연결되어있다보니 대변같은 경우 그냥 저기 뭐야 공용 화장실 쓰는것을 추천. 수압도 약해서 자칫하다가는 큰일날수도 있음.

4) 좁은거는 처음에는 아 겁나 불편하네했는데 적응되니까 의외로 괜찮았다. 뜨거운물도 잘 나왔음.

 

4. 이불, 소파

이거는 업체 이야기인데, 리뷰에도 이불 소파관련해서는 좀 안좋은 글들이 많았는데 거의 맞더라. 소파는 거의 그냥 다 망가져서 앉으면 지하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정도로 불편할정도로 푹 꺼지고, 이불도 아무튼 좀 관리가 많이 안되어있는 편이었음. 우리는 리뷰보고 여름이기도 해서 얇은 이불을 가져갔는데 혹시 가시려는분들은 이불 챙기시길.

 

5. 챙길게 많다.

이건 뭐 그냥 캠핑 자체에 대한 이야기인데, 챙길게 겁나 많더라.... 그래도 우리는 일회용 접시 위주로 쓰고 바베큐 그릴이랑 뭐 그런거 다 대여해서 따로 집에 복귀해서 설거지하거나 이럴거는 없었는데, 만약 그냥 캠핑이었다면?이라고 생각하니까 진짜 빡셀것같은 느낌들더라.

 

 

그럼 실제 사진 및 정보 보러 고고띵띵띵

 

 

 

 

 

1) 이용한 업체명:

명지산 카라반 글램핑 (인터넷에 그냥 치면 홈페이지 나옴)

 

 

2) 가격 및 예산:

오래전이라 기억이 안나는데 성수기였는데 사이트보니 2박3일 토탈해서 20만원정도 들었던 것 같다.

여기에 식비랑 기름값 기타 뭐 삼각대부터 해서 살거 해서 25만원이 들어서 총 45만원정도 지출했었음.

 

 

그럼 실제 사진 고고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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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으로도 비가 얼마나 오는지 대충 감이 올텐데, 2박 3일동안 비가 거의 내내 내렸다. 나는 개인적으로 좋았음. 어차피 돌아다니지 않을거였는데 카라반에서 잠에들고 잠에서 깨면서 쉬면서 들리는 빗소리도 너무 좋았고, 밖에서 밥먹으면서도 들리는 빗소리도 너무 느낌있었음. 그리고 엄청 진짜 극상으로 습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덜 더웠다. (좋은건지 모르겠네;;;) 이떄 비 엄청 오고 막 전국에서 산사태 뉴스 많이 나왔던 터라 우리도 예약을 취소할까 했었는데, 사장님한테도 여쭤보고 위치상보니 안전하다고 판단되어갔는데 오히려 비오는 날의 카라반 캠핑은 정말 잊지못할 추억이 된 것 같아서 좋았음!

 

 

 

 

 

 

 

▲ 밥먹을 준비중! 새우도 사고, 목살, 등심에 파도 굽고 버섯에 그리고 쪽갈비도 샀고 진짜 고기 질리도록 먹었음ㅋㅋㅋㅋ 진짜 맛있더라.

 

 

 

 

 

 

 

▲ 밥먹기전인가? 좀 쉬면서 흡사 정선의 인왕제색도 마냥 아름다운 밖의 풍경도 감상하고

 

 

 

 

 

 

 

▲ 이건 또 다음날 저녁. 고기굽는 방법좀 터득해야겠다. 너무 속도가 느렸음. 그냥 좀 타도 중간에서 굽는게 장떙인가? 밖에 놔둔거는 익는데 너무 오래걸리더라 안타게 휘저으면서 구웠어야 했나??? 암튼 다음번 바베큐할때는 좀 더 스피드하게 구울수있게 해야겠다

 

 

 

 

 

 

 

▲ 또 정선의 인왕제색도 2탄. 비가 와서 구름과 산의 조화가 진짜 절경이었다

 

 

 

 

 

 

 

▲ 고구마랑 감자도 바베큐 그릴속에다가 넣어놔서 먹었는데 와 미친 진짜 개맛있었다. 고기말고 이것만 만들어서 먹어도 행복하겠다는 생각들정도로 맛있었음. 아니 근데 저거 호일에 싸면 안타는거 아닌가? 실제로 해보니까 생각보다 오래 놔두니까 안에가 다 타서 그냥 석탄이 된 게 많았다. 처음해서 몰랐는데, 다음번에는 잘 확인을 해야할듯! 

 

 

 

그리고 이제 카라반 내부를 소개를 해보면,

 

 

 

▲ 여기가 침실. 저기 커튼을 열면 밖에 산보이고 구름보이는데 진짜 좋고, 채광도 너무 좋고 아침에 햇빛때문에 일어나는데 이게 집에서 받는 햇빛이랑은 좀 차원이 다른 햇빛임.

 

 

 

 

 

 

 

▲ 여기는 화장실 채광도 훌륭하고 나름 매우 깔끔하다. 근데 맨처음에 들어갔 을 때 비때문에 예약 다 취소돼서 사람이 오랫동안 안 써서 그런지 거미줄도 있었고 거미만 한 3마리 있었던 것 같음. 그거 다 에프킬라로 처리하고 그리고 한 2~3마리 또 나와서 휴지로 잡고 으 생각만해도 그켬!!!!!!!!!!!!!!!!!!! 이 부분은 시설이 깔끔했던거랑 별개로 좀 아쉬웠다.

 

 

 

 

 

 

 

 

 

▲ 문제의 화장실 밑의 장판.. 여기만 이런게 아니라 카라반 대다수가 이런 것 같던데 정말 적응이 안됐다.... 

 

 

 

 

 

 

 

▲세면대 옆에는 이렇게 작은 샤워부스도 설치되어있는데 물살도 뭐 괜찮았고 무엇보다 뜨거운 물이 콸콸콸~ 잘나와서 만족도가 너무 좋았음. 처음에 좁은게 좀 불편하고 신경쓰였는데, 이틀차 되니까 거의 뭐 적응이 되었음.

 

 

 

 

 

 

 

▲ 여기는 딱 입구로 들어서자마자 보이는 부엌 겸 거실인데, 좁은데도 알차게 다 구성되어있음. 에어컨도 빵빵했고, 전자렌지도 잘 가동됐고, 그리고 이동형 간이 식탁도 있어서 저거 침실로 옮겨서 밤에 공포영화보면서 맥주마시고, 그리고 인덕션인가 하이라이트인가 아무튼 잘 가동됐고, 씽크대도 물 잘나왔고, 아쉬운건 냉장고 크기가 너무 작아서 여기서 3박 4일 묶는거는 힘들 것 같더라 개인적으로 냉장시설을 구비하지않는 이상.

 

 

 

 

 

 

 

▲ 부엌 바로 앞에는 이렇게 거실겸 쇼파도 있고 저 쇼파를 펼치면 잘 수도 있는 것 같더라 홈페이지 보니까. 아 그리고 맨처음에 들어갔을 때 진짜 뭐라해야하지? 안 쓴 건물 냄새? 칙칙한 냄새가 진짜 많이 나가지고 페브리즈 뿌리고 그리고 거미가 특히 안에 많아서 에프킬라 다 뿌리고 문열어놓고 작업을 좀 했었다. 이때 비가 진짜 많이와서 예약이 다 취소되어서 사람들이 몇주 안쓴건지 아무튼 깨끗하기는 했는데 한번 청소하고 방치돈 느낌이 강했음.

 

 

 

 

아무튼 이번에 처음으로 카라반 글램핑을 갔다왔는데, 장단점이 매우 극명하고 결론적으로 쉬는 컨셉의 목적이라 했을 때 꽤 만족할만한 경험이었다. 다만, 진짜 글램핑이건 캠핑이건 여름은 좀 아닌 것 같다는 생각 많이 들었음.... 따지고 보면 그냥 여름에는 에어컨 빵빵한 집에서 쉬는게 최고인 것 같더라. 어디 놀러가고 그런거 다 필요없고 사서 고생하는 것 같음 진짜. 아무튼 명인산 카라반 글램핑 후기 끄읕!!!! 나중에는 겨울시즌에 한번 가보려한다 진짜 재밌을 것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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