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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모음/투자일기

002. 우한코로나 팬데믹 선언: 스타벅스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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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화요일 새벽 3시쯤에 꽤 오랫동안 보유했던 스타벅스를 매도했다. 매도이유는 WHO에서 팬데믹 선언을 할거라는 뉴스가 나왔고 (실제로 이후에 공식적으로 선언되고 미국장 또 대폭락..) 지금보다 더 하방이 뚫릴거라 생각되어서 매도하기로 결정.
항상 매도할때 느끼는거지만, 국내장이든 해외장이든 내가 보유했던 주식을 매도할 때 친한 친구를 잃는 듯한 쓸쓸함이 생긴다... 특히나 스타벅스는 개인적으로 너무 좋아했던 종목인데 최근 급격한 하락으로 이러다가 평단가까지 후려칠 것 같아서 매도했다.

 

2.
평단가 67달러. 매도가 71.5달러.
98달러까지가기도 했었는데 결국에는 주당 4달러의 순익을 보았다... 씁쓸하기도 함...
화요일날 새벽 3시경에 매도하고 갑자기 지수도 4퍼 넘게 오르고 스벅도 같이 올라서 걍 존버할껄 그랬나 생각하다가 어제 본격적인 팬데믹 선언 이후 -8% 크리 미친...ㄷㄷㄷㄷ. 진짜 잘 판것같다...

 

3.
느끼고 배운 점.
1) 존버가 답은 아닌 것 같다.
2) 대폭락, 하락장 시즌에도 플러스를 보고있어도 안심하지말고, 자기가 설정한 이익선이 무너진다면 근본주건 뭐건 당장 익절하자. 익절이라면 그걸로 된거다.
3) 적립식 투자도 정답이 아닌 것 같다. 차라리 적금 등으로 시드머니를 계속 모은뒤, 이런 대폭락장 시기에 적절히 분할매수하는 투자도 나은 것 같다. 물론 이런 시기가 매년 오냐, 언제 오는줄 아느냐 하겠지만. 불과 18년 10~12월 미중무역분쟁 리스크로 그때도 큰 폭락이 있었고 19년 중순에도 미중무역분쟁 리스크로 꽤 큰 폭락이 있었다. 그니까 1년에 한번이든 2년에 한번이든 이런 시기는 주기적으로 온다는 것. 이때를 노려서 들어가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4.
아직 수익권인 개별종목 2종목과 개박살난 etf들을 보유중인데, etf들에 적정시기에 물탈예정이다. 적정시기는.. 글쎄 아직은 아니다. 지수가 4~5% 플러스, 마이너스 아주 요동을 치고 있고 미국에서도 우한 코로나 확진자가 대거 발생하고, WHO의 팬데믹 선언이후 증시가 본격적으로 얻어맞고 있는데 아직 더 남았다고 본다. 아마 현재는 높은 변동성과 함께 횡보하다가, 이제 미국내에서 사망자가 대거 발생하는 시기에 2차 대폭락이 또 오지 않을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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