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기모음/투자일기

001. 첫 투자 일기

반응형

1.

오늘부터 투자 일기도 블로그에 기록을 좀 해보려한다.

공부중인 사람이 뭔 투자냐 하겠지만, 공부 이전부터 넣어놓은 금액이었고 

사실 현금흐름 창출이 없다시피 하니 매수, 매도를 거의 하지는 않지만

이번처럼 우한 코로나 사태같은 중차대한 리스크가 있을 때는 좀 대응도 해야하고

대응을 하면서 배우는 개인적인 느낀점?같은거를 기록해두면 

훗날 제대로 투자를 할 때 좋은 복기록도 되고, 지침서가 될꺼라 생각하기에 작성하기로 결정! 

 

 

2.

우선 한국주식은 전량 매도했다.

금요일날 매도했는데 보유했던 주식은 서울식품과 골든센츄리.

뭐 특별히 뭘 알고 매수했던건 아니고 한투증권 x 카카오뱅크 이벤트로 계좌 만들었을때

매달 매수 기록이 있으면 월 5천원 이벤트 포상금주는 이벤트를 했어서 매달 꾸준히 매수했었던 종목이었다.

적립식으로 약 1년정도 꾸준히 매수했는데 서울식품은 수익이 났고 골든센츄리는 마이너스였다. 

(한국장에서의 적립식 투자는 참 노답이다..) 아쉬웠던 서울식품을 팔고 다음에 바로 상치더라.. 그 다음날도 이십몇퍼 오르고 난리났던데, 아쉬움을 뒤로했으나, 오늘 증시에서 서울식품이고 골든센츄리고 둘다 개박살나서 얼른 매도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경험을 통해서 느낀 점은 확실히 적립식 투자가 괜찮다는 것. 골든센츄리 처음 매수한게 900원대였는데, 현재는 300원대까지 주가가 하락했다. 나 역시 꾸준히 적립식 투자를 통해 900원이었던 평단가를 350원까지 만들어서 손절을 했지만 그렇게 큰 손절을 하지 않았다. 확실히 하락장에서는 적립식 투자만한게 없는 것 같다. (반면에 큰 수익률을 얻으려면 확실히 거치식이 최고긴하다. 상승장에서도 뭐 적립식이 나쁘진 않지만 계속 추매를 하다가 도중에 제대로 낙폭 맞으면 그것도 쓰라리기 때문....) 아무튼 한국주식은 이제 굿바이하고, 월 이벤트 포상금 5천원만 아직 한 2~3개월 더 받을 수 있는데 그때까지 그냥 서울식품이나 매달 1주씩 사야겠다.

 

 

3. 

다음은 미국주식..

현재 개별종목 수익률은 20%, ETF 수익률은 -10%에 육박하고 있다..

불과 저번주만해도 수익률 40%정도 보고 있었는데 이번주 우한 코로나 사태로 진짜 월요일부터 주구장창 얻어 맞아서 수익률과 수익금이 심각하게 내려앉았다.

솔직히 지금 전량 매도를 하고 15% 정도의 수익률을 먹고 달러로 보유하고 있을지, 아니면 존버를 할지 가늠이 안잡힌다. 현재 직업이 있었다면 꾸준한 현금흐름을 통해 지속적으로 ETF 계좌에 물타기를 하여 평단가를 낮출 것 같은데 그럴상황도 아니고 연일 미친듯이 하락해서 이로인한 불안감이 생각보다 커서 현재 전량 매도할까 고민중이다..

 

이 고민과 별개로 이번 미장에서의 우한 코로나 대폭락 사태로 느낀점은

1) 대출을 받아 주식을 하는 건 생각보다 정말 위험한 짓이라는 것.

2) 시드가 작건, 크건, 헷지 차원에서 주식과 채권의 비율을 6:4 또는 7:3 비율로 가져갈 것. (헷지로 인한 멘탈 보전이 생각보다 크다고 생각함)

3) 아무리 리스크가 적은 ETF라고 해도 시장이 대폭락할 땐 같이 대폭락한다는 것. (ETF를 너무 맹신하지 말자..)

4) 주식, 채권이외 당장 투입가능한 현금을 시드금액 대비 최소 3~40%정도는 만들어놔야 한다는 것. (하락장일 시 물타기용)

 

이정도 느낀 점이 있다. 그리고 현재 우한 코로나 사태로 인한 대폭락 미장은,

사실 긍정적인 부분보다는 부정적인 부분이 훨씬 많은 것 같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로는 

1) 우리나라도 한달사이 확진자 2천명에 사망자가 꾸준히 늘며, 사태가 진정되기는 커녕 점점 심해지고 있음. (덩달아 유럽, 중동 등 전 세계 각지에서 확진자 및 사망자가 증가하는 추세)

2) 미국은 현재 초기인데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에서 연일 유례없는 대폭락을 맞고 있음. (만약 미국마저 상태가 심각해진다면? 그때는 지금보다 더한 하락장이 펼쳐지지 않을까 생각..)

3) 미국의 의료비용이 높은건 다들 아는 사실인데, 이것 역시 우한 코로나 리스크에 포함 된 큰 리스크라고 생각됨.

4) 그리고 사실 그동안 미국장이 미친듯이 올랐기 때문에 그만큼 빠져나가는 속도도 어마어마할 것이라 예측.. 

이래서 부정적인 생각이 더 크고, 솔직히 우한 코로나 아직 미국 내에서 시작도 안했기 때문에 지금 덜컥 저점이다고 분할매수, 추가매수를 하기보다는 아직은 조금 더 관망을 해야하지 않나 생각한다.

 

첫 투자일기 끝!!!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