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5. [공포/스릴러] 몬몬몬 몬스터 (报告老师！怪怪怪怪物！, Mon Mon Mon Monsters, 2017)

 

인간을 해치는 괴물, 괴물을 납치한 인간, 친구를 괴롭힌 집단, 모든걸 지켜본 당신. 누가 진짜 몬스터일까?

 

 

---

 

"누가 쓰레기야?"

 

"걱정하지마! 이제부턴 나만 널 때릴 수 있어!"

 

 

---

* 스포, 결말 주의 *

 

 

와... 진짜 아니 이거 주말에 갑자기 실검에 뜨고 뭐 사람들이 대만에 이런 훌륭한 영화가 있었냐니 해서 기대하고 봤는데 (마침 b티비에서 공짜더라) 이거 진짜 개돌아이 영화같음......ㅋㅋㅋㅋㅋㅋㅋ

 

영화 초중반까지 진짜 말도 안되는 중2병 대사 투성이의 퀄리티 낮은 대사 파티에 진짜 닭살이 돋을 정도. 거기에 난데없는 언니 동생 좀비 괴물들의 등장, 추가로 학급 양아치 담임 선생님의 대복수혈전 진짜 엄청 충격적...

 

그래도 이 영화를 높이사는 건 중반부터 이후의 교훈을 주는듯한 부분?

 

그니까 주인공은 애써 자기는 착하다고 멀쩡하다고 하는데 말만 그럴뿐, 행동이나 뭐 그런거는 나쁜놈과 똑같았으니까.

결말은 여기 흰색글씨로 써놔야겠다.주인공이 양아치도 괴물들도 다 죽이고 이후에도 왕따 대우는 똑같음. 최종적으로 반애들 전체에 피를 국에 넣어서 주인공도 불타죽고 전부 불타죽음. 진짜 괴물과 양아치는 극중 인물들이 아닌, 주인공 자기 자신이었다.

 

분명 교훈이 있는 영화인데, 돌아이같고 충격적인건 어쩔 수 없다. 추천은 못하겠다.

★☆☆☆☆ (1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