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9. [느와르/액션] 달콤한 인생 (A Bittersweet Life, 2005)

줄거리:

돌이킬 수 없다면, 끝까지 폼나게 간다!

말해봐요, 정말 날 죽이려고 했어요? 

의리없는 전쟁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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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나에게 모욕감을 줬어로 알게 된 영화. 여기서 나온줄 몰랐다. 2005년 개봉작이니 꽤나 개봉되고 14년이 된 시점에서 봤다는게 놀랍다..... 진짜 명작임...... 네이버 평점에 나와있듯이 우리나라 느와르 영화는 달콤한 인생을 전후로 나누는게 맞는듯. 

 

영상미, 촬영기법, 배경음악, 배우들의 연기는 2005년 영화라는 것을 잊게 만든다.

완벽했던 최고의 파트너였던, 사장과 실장의 관계는 어쩌다 파국으로 치닫게 되었던 걸까? 그냥 뭐 믿음도 컸고 기대도 컸던만큼 실망도 훨씬 더더더더욱 컸던게 아닐까 생각된다. 마지막 에릭의 뜬금없는 등장은 좀 어이없긴 하지만, 인생이라는게 이렇게 허망하다는 걸 보여준게 아닐까.

 

황정민은 신세계의 정청 모태가 백사장이었단걸 알게 해줬고, 이병헌은 그냥 역시 이병헌이다. 난 이병헌 연기 중 좋은게 그 슬픈 감정에서의 눈빛 표현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눈도 엄청 빨개지면서 리얼리티가 넘침. 아무튼 정말 재밌었다.

 

느와르를 좋아하던, 안 좋아하던 명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