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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33. [드라마] 카트 (cart,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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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얘기를 들어달란 말입니다.. 우리를 투명인간 취급하지말란 말입니다!!!!"






줄거리:

더마트의 직원들은 어느날 회사로부터 갑작스러운 일방적인 해고 통지를 받게 된다.

"회사가 잘 되면 저희도 잘 될 줄 알았습니다. 오늘 우리는 해고 되었습니다." 정규직 전환을

눈 앞에 둔 선희를 비롯, 싱글맘 혜미, 청소원 순례, 순박한 아줌마 옥순, 88만원 세대 미진은 하루

아침ㅇ에 직장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 노조의 노자도 모르고 살았던 그녀들이 용기를 내어 서로

힘을 합치는데...







영화라기보다는 한 편의 다큐멘터리같은 느낌이 들었다. 비정규직의 애환을 조금이나마

아니 많이 느낄 수 있는 영화. 그냥 영화보니까 대한민국 대부분의 어머니들이 생각이 났다. 

그리고 모마트에서 알바하던 때가 문득 생각이 났다. 그렇다고 모마트에서 저런 광경을 봤다는 것이

아니라 그냥 당시 마트에 계셨던 여사님들이 생각이 났다는 것이다. 이 영화를 본다면 

그냥 우리나라 서비스직에 종사하시는 모든 분들을 한번 더 생각했으면 한다.

누군가의 어머니, 아버지일테고, 친척, 고모, 이모, 누나, 형, 동생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절대로 함부로 못하지 않을텐데.. 시민들의 의식개선과 기업들의 불편한 마인드가 있다면

속히 바뀌었으면 한다. 영화를 보는내내 안타까웠다. 가뜩이나 이제 취업이 코앞이라 그런지

더 몰입해서 본 것 같다. 그리고 염정아씨를 배우로서 다시 봤는데 특별히 영화내에서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준 것은 아니지만 내가 봐온 염정아씨는 항상 활발하고 기쎄고 톡톡쏘대는 그런

역할만 잘하고 어울릴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더라. 이런 역할도 진짜 잘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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