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진짜좋아함/책

19. [경영/경제] 선대인의 대한민국 경제학 - 선대인

반응형


18,000원 / 481p / 5시간 57분


책의 내용이 강의를 하듯, "이렇게 되어있습니다. 그렇죠?"의 대화체를 사용해 경제 관련 특유의 딱딱함을 부드럽게

만들어 주어 읽기 편했다. 금리, 환율부터 부동산, 소비, 인구 등 총 12가지 부분 주제의 기본적인 사항들에 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얕게 전 부분적인 경제 지식을 흡수하는데 많은 도움이 된 것 같다.

특히 3강인 주식부분에서는 읽으면서 나도 나중에 직장인이되면 가치투자를 한 번 해보고 싶더라ㅋㅋㅋ

근데 생각보다 금리, 환율부분은 막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충분히 쉽게 설명하기 했으나 기본 개념을 알아야 어느정도 이해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나는 테샛 공부를 짧게 굵게 했는데도 좀 어려운 부분들이 있었다. 그리고 부동산 부분도 굉장히 재밌었고 책 중간 중간 깔끔하고 다양한 도표와 그래프는 이해에 많은 도움도 되었다. 부가적으로 책의 재질도 좋고 내부 디자인이 깔끔하여 읽는데 플러스적인 요소가 되었다.


근데 책에 정치적인 내용이 좀 있어서 조금 그랬다. 기억에 남는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의 무료 급식 반대에 대한 주장이 어불성설이라는 저자의 의견이 있었다. 개인적으로는 무료 급식 자체가 복지의 기초적인 제도는 맞다고 생각되나

지금처럼 무상급식 이후 급식의 퀄리티가 급격히 하락하고, 그에 따라 잔반 처리 비용이 조단위가 넘어간다면

의미가 없는 그저 세금을 버리는 제도가 된다고 생각한다. 차라리 보편적 무상급식 제도를 버리고 복지가 필요한

계층을 지원하여 퀄리티를 높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에. 예산의 제한성 떄문에 모든 학생들이 저품질의 무료 급식을 먹는 것은 잘못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저자분의 배움에 비하면 나의 지식은 글을 쓰기에도 감당치 못하지만, 최소한 어떤 정책에 대한 맹목적인 비판보다는 긍정/부정적인 면을 모두 서술해줘야 하지 않았나라는 아쉬운 생각이 들었다. 책 자체도 반기업 정서의 측면이 상당히 강한데 다른 책도 아닌 경제학 책인데 기업의 입장에서도 쓰고,

소비자 및 국민의 입장에서도 쓰고 하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 생각이 들었다.


책의 장점이자, 단점인 듯한데 중반부터는 이게 경제학 책인가, 시사책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그만큼 다양한 분야를 다루고 최근의 이슈를 결합했다는 뜻. 인구, 세금, 일자리 등 부분에서는 해결책에 대한

내용이 너무 보편적인 내용들로 되어있어 살짝 아쉬웠다. 내가 생각했던 해결책들은 경제학적인 측면에서의

전문성있는 의견이었는데 말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경제와 관련있는 사회 전 분야의 이슈들을 담아냈기에 단순히 경제학 책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 근데.. 솔직히 책 앞에 나와있는 것 처럼 대한민국 경제의 모든 것, 이 책 한권으로 현실경제를 꿰뚫어라 이런 문구는 상당한 과대문구인 것 같다....ㅋ.ㅋ


경제학이라 써있는 책인데도 부담없이 재밌게 읽은 책! 경제학 입문도서로 추천!

★★★☆☆

728x9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