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 사랑하는 사람을 잃었어.."
"이제 당신이 선장이에요"
"선택해. 천국에서 복종할 것인지, 지옥에서 지배할 것인지"
"안전하니까 들여다보세요. 재밌을꺼에요"
"호수에 집 짓ㄴ는거 도와줄꺼지 윌터?.. 데이...빗??...! 데이빗!!!!!!!!!!!!!!!"
"인간이 그저 수많은 우주의 분자활동으로 우연히 만들어진 생명체라고? 아니야, 분명 뭔가가 더 있어"
"그럼 그녀를 왜 구한거지? 두번이나? 그게 사랑이 아니면 뭐지? (데이빗)
내 의무지 (윌터)"
"가까이 와서 냄새를 맡으면 당신을 평생 존경할겁니다. 그전에 먼저 가까이 와서 존경심을 얻어야만 합니다"
줄거리:
역사상 최대규모의 식민지 개척의무를 가지고 목적지로 향하던 ‘커버넌트’ 호는
미지의 행성으로부터 온 신호를 감지하고 그곳을 탐사하기로 결정한다.
희망을 가진 신세계일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그곳은 갈수록 어둡고 위험한 세계였다.
상상을 초월하는 위협이 밝혀지며 그들은 목숨을 건 최후의 탈출을 시도해야만 하는데……
* 스포있음 *
모처럼 테샛 시험 끝나고 여자친구랑 데이트하면서 본 영화.
사실 진짜 기대를 많이 했다. 뭐 다들 이런 종류를 재밌어하겠지만 특히나 나는 더더더 이런 오락 액션 괴물 영화에 환장하기 때문에 기대 만땅 채우고 감... 그리고 정말 오랜만의 에이리언 시리즈이기에 더더더더더욱 받고 더더더더욱
안좋은 평점을 살펴봤는데 대략 반응이 '이건 15세 관람가가 아니다' '초반에 지루하다' '에이리언이 너무 적게 나온다'
등등의 평들을 접수하고 극장으로 고고곡!
사실 프로메테우스를 보고 가면 더욱 재밌다는 의견들이 많아서 (커버넌트가 속편이기도 하니 당연..) 보고
극장에 갈려고 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바로 갔다. 여기에 대해 좀 말하자면 굳이 상관은 없는데 될 수 있으면 보는 걸
강력추천하고 시간이 정 없으면 일단 커버넌트 보고 이후에 프로메테우스를 꼭 보길 추천!
와 진짜 처음에는 그냥 뭐 비급 영화같은 에일리언 영화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큰 오산이었다.
진짜 오바 조금 보태면 외계 괴물 생명체 이야기의 한편의 대서사시?라고 해야하나???
진짜 근래 영화관에서 본 영화중 정말 최고였다. 아니 역대 최고라 생각.
영화관 갈때마다 최근에 돈 아깝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는데 (비싸진 영화가격 + 늘어난 영화관 비매너족)
정말 후회 없다. 극찬 극찬 왕극찬임! 초반부터 슬금슬금 긴장감을 올리다가 에일리언의 등장과 함께
긴장감은 대폭발하게 되고 중반에는 스토리에 치중되어있어 지루하긴 한데 그래도 볼만했다.
(영화 시작전, 광고 나올때 진짜 사람들이 너무 웅성돼서 영화볼때도 시끄럽지않을까 걱정됐는데
영화 긴장감과 몰입도가 장난이 아니라서 그런지 몰라도 영화 사운드 조용해질떄 사람들 숨쉬는 소리조차 안났음)
마지막 에일리언과의 전투씬은 당연 말이 필요없었고, 괴물 튀어나오고 유혈이 낭자하는 특수효과부터
우주선, 각종 모든 효과의 사실성도 최고였다. 잔인함도 정말 대단할정도다. 에일리언 묘사 ㅎㄷㄷ
그래서 더욱 더 돈이 안아까웠다. 역시 이런 영화는 사운드 화면 만땅인 영화관에서 봐야 제 맛인듯.
아니 근데 잔혹성 수준이 19세 수준이던데 15세 관람 뭐임...ㅋㅋㅋ 잔혹성이랑 깜놀수준 진짜 제대로 묘사함.
오죽하면 에일리언 막 사람몸에서 튀어나오고 할 때 손톱 물면서 봤다.
아쉬웠던 건 에일리언이 너무 조금 나온거? 다만 임팩트가 매우 강렬했기에 어느정도 상쇄가 가능했다.
로봇 연기하시는 배우들도 행동, 말투, 표정 진짜 완전 로보틱했음. 배우들 연기도 모도 정말 좋았음.
에일이언 막 몸에서 태어나고 그전에 아플때 연기력 진짜.. 나도 아플정도...
거기에 마지막에 어느정도 예상가능했지만 강력한 반전까지 가미!
3편도 당연히 나올텐데 정말 기대된다 이야기를 여기서 또 어떻게 전개시킬지?
프로메테우스를 안봤는데 집가서 바로 봐야겠다. 진짜 근래 본 최고의 영화.
아직도 여운이 가시지 않는다. 내가 초딩? 중딩때 알던 그저 괴물영화 이상 이하도 아니었던
아니 단순 괴물 내용에 불과했던 에일리언을 이렇게 까지 진지하고 장황하고 멋지고 어른스럽게 바꾸는게 가능한건지? 또 에일리언과 인류의 탄생을 어떻게 이야기를 조합할 생각을 했는지 감탄밖에 안나온다.
지금까지 96개의 영화 후기를 작성했는데 이렇게 극찬한 후기의 영화는 이 영화가 아마 처음일듯 싶다.
진짜 재밌었다. 최고최고!!!
스토리 부분에 대해 얘기하면 선장의 갑작스런 신호를 따라 착륙을 한건 잘못이지만,
나같아도 다시 자기 싫을듯... 자다가 잘못하면 전 선장처럼 죽는데 얼마나 불안할까 승무원들이?
물론 이 모든 잘못은 선장의 판단이 맞다. 착륙만 안했었으면..
그나저나 마지막에 데이빗은 2천명의 개척민들을 어떻게 하려할까.. 도무지 3편의 스토리가 그려지지 않는다.
아니 그리고 인간들 에일리언 죽일수는 있는거임? 너무 빠르고 강력해서 총있어도 거의 죽일수가 없는 것 같은데..
무튼 3편 빨리 보고 싶다.
단순한 에일리언 괴물 영화라 생각하면 정말 큰 오산. 정말 장황한 괴물 영화 그 이상의 스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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