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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책

11. 중국 읽어주는 남자 - 박근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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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런 장르책을 좋아해서 그런지 몰라도 3시간만에 책을 다 읽었다. 이 책을 읽으면 지역도 비슷하고, 같은 

문화권인 중국이 우리나라와 얼마나 풍습이 다르고, 사상이 다른지 잘 알수있다.

완전히 중국을 인문학적 프레임으로 과거, 현재, 미래를 낱낱히 파악하고 분석하고 있는데

중국인에 대한 칭찬도 있고, 단점도 서슴치 않게 써있어서 통쾌, 명쾌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슈퍼파워 중국이란 책도 읽었었는데, 그 책은 경제 중심의 세계패권을 잡으려는 중국에 대해 저술했다면,

이 책은 글쓴이가 약 5년간의 중국유학생활과 현지인과의 대화로 중국의 전체적인면을 지루하지 않게

부드럽게 저술하였다. 책 중에 상당히 흥미롭게 읽은부분이 있는데, 중국인들은 본인들이 중국인이라는 

자부심이 하늘을 찌른다는 것이다. 오죽하면 중국인들 스스로 '천자국' 중국의 넓은 평야를 '중원'이라 부르겠는가?

그래서 책 속에선 중국을 큰 우물안의 개구리로 비유하였는데, 참 표현이 잘 들어맞는거 같았다.

그리고 참으로  답답하게 느꼈던게 이미 중국 공산당의 부정부패는 썩을대로 썩었고, 모르는 사람이 없는데도

변화를 두려워해 공산당을 좋아하진 않지만 지지하고, 정치에 대한 무관심을  당연하게 받아들이는 중국인들이 안타까웠다.

동시에 한 때 독재국가였던 우리나라가 우리국민 스스로의 힘으로 민주주의를 꽃 피웠다는 사실이 너무 자랑스럽고,

우리의 조상 선조들에게 정말 본받을 점이 너무 많다고 다시 한 번 느꼈다. 중국,

겉으론 제국주의를 비판하면서 속으론 제국주의를 닮고싶어하고 준비하는 무서운 나라.

우린 그들의 사상과 정체성 및 중국에 대해 공부하여 과거에 조공을 받쳤던 역사를 현대에 다시 되풀이 해서는 안될것이다.




"지금 중국은 한국보다 모든것이 형편없는 나라입니다. 하지만 절대 중국을 얕보지 마세요.

2,000년동안 역사 기록을 보면 우리가 중국보다 잘 살았던적이 한번도 없었습니다.

우리가 중국 문화의 영향을 끊임없이 받은것도 사실입니다.

단지 지금 우리가 중국보다 조금 잘 살고있습니다. 이점 명심하시길 바랍니다."

- 20여년전 중국에 갈때 안기부 (지금의 국가정보원)에서 받아야하는 한 담당교관의 교육 中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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