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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43. [액션/드라마] 더 그레이 (The Grey,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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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 더 싸워보세, 마지막으로 폼나게 싸워보세. 바로 이날 살고 또 죽으세. 바로 이날 살고 또 죽으세"


"소굴.. 소굴이다. 놈들의 소굴이였어..."


"두려움을 버려"


"도와주세요! 지금 도와준다면 죽을때까지 당신을 믿겠습니다!!"





줄거리:

알래스카에서 석유 추출공과 작업자들을 외부의 위협과 야생 동물들로부터 보호하는 임무를 지닌 프로페셔널 가드 '오트웨이'.(리암 니슨 역) 그는 일행들과 함께 고향으로 돌아가기 위해 비행기에 탑승하게 된다. 그러나 비행기는 알래스카의 알 수 없는 설원 속으로 곤두박질 치고 살아남은 생존자들은 영하 30도에 육박하는 추위와 두려움 그리고 눈보라 속에 남겨지게 되는데... 살아 남기 위해 남쪽으로 이동하는 이들에게 거대한 자연은 상상하지 못한 덫으로 그들을 위협하고 설상가상 이제껏 경험한 적 없는 강력한 적과 맞서게 된다. 과연 그들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을까... 그 남자의 반격이 시작된다!




별 기대를 하지는 않앗지만, 너무 재밌었던 영화. 장르는 늑대 스릴러라고 해야하나?? 뭐 대략적인

스토리는 늑대무리로부터 살아 남기 위한 7명의 이야기라고 할 수 있다. 중간까지는 정말 재밌다.

쉴틈없이 몰아붙임. 중간 이후부터는 살짝 지루해지기 시작한다. 일단 상황에 아주 잘맞는 우울하면서 뭉클한

배경음악과 영화내에서 보여주는 너무나 이쁜 하얀 자연경관은 죽인다... (촬영하는거 엄청 힘들었을듯)

특히 늑대들이 생존자들을 공격할때와 생존자들이 1명씩 죽을때의 긴장감과 안타까움은 충분히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정이입을 시켜준다. 생존자들은 하루하루 모닥불을 앞에서 각자의 다양한 추억을 회상한다.

또 생존자들은 소변을 보다 늑대 습격에, 제일 뒤쳐져서 가다가 늑대 습격에, 물속 바위에 다리가 끼여서, 

더 이상 걸음 자체가 무리라 판단 스스로를 포기 하는 등 다양하게 현실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보면서 과연 나라면 버틸 수 있을까? 나는 어떤 결정을 했을까?라 나 위주의 생각을 많이 하게 되더라.

아무리 긍정적이고 나는 특별하다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지만, 영화속의 상황이면 충분히 본인 스스로가 

포기할 만한 상황이라는데 공감이 가더라. 그리고 동물의 세계? 그런 곳에서 늑대를 보니 좀 약하다고 생각한 

경향이 있었는데 영화에서 보고나니 너무 무서움.. (특히 검은 늑대 포스...) 유일하게 복수하는 동물도 그렇고,

진짜 집요하게 쫓아오는 끈질김까지 무서움.. 이 영화 보고나서 골목길이나 가다가 큰 개 만나면 리암 니슨 빙의할 것

같다가 아니라 졸도 할 듯... 재밌었다. 테이큰으로만 알고있던 리암 니슨의 또 다른 모습, 역시 멋졌다.






다 보고나면 영화의 배경음악이 나오는데 뭉쿨하더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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