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장님, 씨발.. 러브샷 하겠습니다!"
"대한민국에서 우리보다 쎈 놈 있으면 나와보라 그래!"
"내가 만일 그때로 다시 돌아간다면, 내가 그때 그 놈을 감방에 처 넣었다면, 내가 그 여고생의 억울함을 풀어 주었다면, 나는 지금쯤 어떻게 살고 있을까. 지금 어디에 와 있을까"
"정치인이란 말이야. 반드시 당한 것에는 보복을 해야한다. 이게 아주 복잡한 정치 엔지니어링의 철학이거든"
"태수야 안보이니? 내가 역사야, 이 나라고!"
"ㅈ같았다. 그의 말이 ㅈ같은게 아니라 구구절절 맞았다는게 ㅈ같았다"
"자존심 잠깐이다. 누군 서울대 안나오고 누군 사시패스 안했냐? 크게 봐야돼. 넓게 보라고"
"우리 제발 정의나 자존심 따위 버리자. 촌스럽게 왜 그러냐? 무슨 애야? 내가 또 역사 강의 해야돼?"
"요즘 애들은 왜 이렇게 역사공부를 안하니? 배워야지 역사를!"
"이슈는, 이슈로 덮는다"
줄거리:
대한민국의 왕은 누구인가?
무소불위 권력을 쥐고 폼 나게 살고 싶었던 태수는 우여곡절 끝에 권력의
설계자 한강식을 만나 핵심라인을 타고 승승장구 하게 된다.
정권이 교체되는 중요한 시기, 새로운 판을 짜며 기회를 노리던 이들 앞에
예상치 못한 위기가 닥치는데..
* 스포주의 *
재밌다. 매우 현란한 카메라 촬영 기법과 중간중간 임팩트 있는 장면들로 인해 한 편의 뮤지컬을 본듯하다.
홍보는 조인성, 정우성, 양동철 셋이 했으나 조인성을 위한 영화 같다.
정우성은 오히려 양동철보다도 신이 적은듯.. 연기력도 다들 최고였다.
조인성의 연기력, 양동철의 얍삽함, 정우성의 포스! 무엇보다 진짜 검사세계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 있는
일 처럼 각본을 짜놔서 더 집중하고 재밌게 본듯하다.
근데 만약 실제로 저런 일이 없거나 적다면.. 일반 시민들이 오해할 수 도 있는 것 같다. 모든 검사, 고위직 공무원들이
저렇게 부정부패에 산다고. 그러면 좀 억울할듯.. 교훈으로는 설사 자신의 앞길을 훤히 밝혀주는 어떤 제안이나 조건이 들어온다면 다 거절하고 묵묵히 자신의 위치에서 열심히 하면 된다는 그런 교훈?
마스터하고 비슷한 교훈이었다 뭔가. 약한자는 강한자에게 먹히지만, 정직한 자는 강한자에게 먹히지 않는다.
아니, 이긴다. 지금의 우리나라 상황의 정치적 행태를 비판하려고 고도로 짜맞춘 영화의 정치적 뉘앙스는
다소 불편함을 만들기도 하였다. 중간에 막 노래도 나오고 뭔 뮤지컬 같음ㅋㅋㅋ
근데 요새 검사 관련 영화가 유행인가... 그리고 나레이션처럼 진행하는 것도 유행인가...
아 그나저나 정우성 목소리 완전 멋있음! 그리고 한국 영화 욕이 왜캐 많이 나옴??? 애들 교육에도 진짜 안 좋을듯...
은근히 사회생활의 교훈을 많이 주는 영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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