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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좋아함/영화

1. [좀비/공포] 컨트랙티드2 (Contracted: Phase II,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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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상황파악이 안되는건가? 너에겐 많은 시간이 없고 너의 모든걸 잃게 될꺼야"


"어디 아픈거요?"


"험한꼴은 이미 당했으니 니 볼일이나 봐"






줄거리:

친한 친구였떤 앨리스와 사만다는 정체 모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좀비와 같은 모습으로 죽는다. 

사만다와 잠자리를 가지려고 했던 라일리는 자신의 몸 상태가 심상치 않음을 발견하고 의사이자 친구인 

제임스에게 건강 검진을 받고 앨리스와 사만다의 사망사고에 대해 영 수사관에게 참고인 조사를 받게 된다.

검진 결과를 기다리던 라일리는 정상으로 나왔지만, 나중에 자신도 감염되어 점점 좀비처럼 됨을 알아차리게 되는데...







* 스포있음 *








정말 참신했던 좀비영화 컨트랙티드의 후속편.

1의 너무나도 아쉬웠던 정체불명의 남자와 그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에 대해 스토리가 전개된다.

내가 1을 보고 2는 남자가 변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진짜 남자가 주인공이었다.

음, 근데 1보다는 좀 덜 하다. 1에서는 하루가 다르게 좀비로 변해가는 여자 주인공의

절망적인 심경과 그에 따른 행동 및 모습 변화가 잘 나타났는데 이번 편에서는

그 남자의 정체를 밝히는데 스토리를 집중한 나머지 저런 세심한 부분을 신경을 못 쓴거같다.

그래도 뭐 좀비영화중에는 볼만한 영화라 생각.

남자 주인공이랑 여친?이랑 같이 점점 이상해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음.

배경음악을 누가 선정한지 몰라도 정말 영화에 딱 들어맞는다.

기분나쁘고 우울하고 그런 음악인데 진짜 영화랑 굿잘어울림.

남자 주인공이 변해가는 상태에서 편의점 가서 물건 살때, 주인 아저씨의 의심의 눈초리 대박....ㅋㅋ

1보다는 확실히 덜했지만 맨날 뭐 바이러스가 퍼져서 감연된 좀비들 죽이고 하는

그런 식상한 영화가 아닌 것은 틀림없다.

1도 그랬지만, 2도 진짜 연기자들 연기수준 장난아님...

좀비 명작 영화와 비교해도 손색없는 연기, 배경음악, 특수분장효과 등 좀비 영화의 필수요소는 다 갖추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남자 주인공 막 아프거나 막 자가 수술할때의 그 리얼한 표정...

진짜 나도 같이 찡그리면서 보게되더라..ㅋㅋㅋ

마지막 또 반전이 있어서 후속편을 암시했는데 왠지 일반 좀비 영화가 될 것같은 느낌?

2편도 사실 중후반부터는 그냥 뭐 일반 좀비 영화같았고 (총 갈기고 인간 물고)

바라는게 있따면 컨트랜티드 1 고유의 평범한 인간이 좀비로 되어가면서 느끼는 심경,

주변 사람들과의 관계 이런 세밀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밀고 나간다면 좀비 영화중에서도 독자적 장르를 구축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1편에는 딸이었고, 2편에는 아들이었으니 다음에는 아빠, 엄마, 할머니 이렇게 각각의 관점을 달리해보면

괜찮을 것 같기도 한데 그냥 대상만 바뀌니까 지루할수도 있을 것 같다.

암튼 소재, 연기력, 특수효과, 배경음악 모든 부분이 평균 이상되는 참신한 소재의 좀비 영화.

 

+2020.01.10 추가 포스팅: 이때 블로그할 때는 영화 리뷰에 결말을 안써놔서.. 최근에 다시 한 번 봤는데 결말좀 하얀색 글씨로 써놓고 싶어서 다시 포스팅 남김. (컨트랙티드 속편에서는 그 BJ라는 사람 정체가 나옴. 보니까 세상 종말론자인듯? 나중에 그래서 남자 주인공 병원에 입원해있는 병원에 폭탄까지 두르고 와서 깽판치다가 남주한테 결국엔 물려서 죽고 남주는 여자 경찰이 쏴서 죽임.. 그리고 끝에는 남자 주인공 친누나 좀비로 변한 모습에 추가로 임신해서 배 꿈틀거리는 장면이 클로즈업되면서 영화는 끝남. 그리고 이후 쿠키영상에는 이 사건의 뿌리인 줄 알았던 BJ가 침대 병원?같은 곳에 누워있고 무튼 진짜 윗 대가리처럼 보이는? 병원 의사같은 사람이 BJ한테 말걸면서 영화는 끝남. 후속작 밑밥을 또 남김) 여기까지 결말!!


 

보면서 얼굴이 찡그려지는 좀비영화.

그만큼 사실적이게, 감정 이입이 잘 되게 만들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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